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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의 연가 “오, 어둠이 날 감쌌소. 나 그대 창가에 가 사랑을 고백하리라. 나의 사랑 줄리엣 내 이름은 로미오라오. 사랑의 눈을 뜨고 어둠을 응시해 봐요. 그리고 속삭여줘요. 로미오 그댈 사랑해. 음, 어여쁜 미소를 띠고 나에게 속삭여요. 달콤한 목소리로. 나의 사랑 로미오 내 이름은 줄리엣이라오.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하며 살겠어요. 서로가 맹세를 해요. 우리 사랑 영원하다고 우리 사랑 변함없다고” 자작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가’를 부를 때마다 반응이 뜨거웠다. 음악성은 높지 않지만 쉬운 가사와 친근한 멜로디로 누구나가 좋아했다. 우연찮게 기타와 친해졌으며, 틈틈이 긁적이며 쓴 노랫말에 곡을 붙이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음악을 접했던 것이 아니기에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으나 일부 노.. 2023. 4. 12.
시기상조(時機尙早) 오늘의 사자성어는 ‘시기상조(時機尙早)’이다. 『시기가 아직 이르다는 뜻으로 적당한 때나 기회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時 때 시[때,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機 틀 기[틀, 기계, 베틀, 용수철] 尙 오히려 상[오히려, 바라다, 바라건대, 높다, 높이다, 숭상하다] 早 새벽 조[새벽, 이른 아침, 때가 아직 오지 아니하다, 일찍] 서울신문 김소라 기자가 『금융 불안·수출 부진 ‘경고등’…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시기상조’를 사용했다. 시기상조가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3.. 2023. 4. 12.
누적된 스트레스를 날려버려 둥근 공을 좇아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다 보면 누적된 스트레스가 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감을 느낄 수 있다. 순수한 아마추어이지만 공을 좇는 열정만큼은 프로이다보니 전후반 각각 30분을 뛰고 나면 땀이 비오듯 흐른다. 일과시간에 잔꾀를 부리던 이들도 둥근 공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언제나 진지하다. 이 시간에는 어떠한 잡념도 끼어들지 않는다. 연습경기는 1게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보통 2-3게임 정도를 치른다. 그만큼 흐르는 땀방울이 많다. 게임 종료 후에 마시는 맥주 한잔이 주는 상쾌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때론 맥주가 차가운 쌀 막걸리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런 자리를 보다 많이 마련하기 위해 회원 모두가 열심이다. 한바탕 마음 놓고 크게 소리치며.. 2023. 4. 11.
점입가경(漸入佳境) 오늘의 사자성어는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①들어갈수록 점점 재미가 있음 ②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 꼴불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漸 점점 점[점점, 차차, 차츰 나아가다, 천천히 움직이다] 入 들 입[들다, 수입, 사성(四聲)의 하나, 입성(入聲)] 佳 아름다울 가[아름답다, 좋다, 좋아하다] 境 지경 경[지경, 곳, 장소] 한국경제 이승우 기자가 『月 0원 '공짜' 요금제까지 나왔다…알뜰폰 시장 '점입가경'』이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점입가경’을 사용했다. 점입가경이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알뜰폰 시장에서 ‘공짜’ 요금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월 100GB 이상을 쓸 수 있는 요금제도 즐비하다. 업계에.. 2023. 4. 11.
인천대공원→아라마루전망대→정서진전망대 계묘년 4월 9일 일요일 인천대공원→아라마루전망대→정서진전망대 4월 8일 저녁시간에 친구들과 자유공원 벚꽃축제를 즐겼던 것은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전 여사였다. 전 여사는 여행 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시간과 주머니 사정 때문에 자주 여행을 다니지 못하고 있다. 내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만큼 집에만 있는 전 여사에게 조금 미안했다. 인천의 벚꽃 명소로는 자유공원보다 인천대공원이 더 유명하다. 2023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2023년 4월 8일과 4월 9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9일 날 아침 9시경에 점심 먹고 오후 2시경에 인천대공원이나 갖다오자고 하자 전 여사는 좋다고 한다. 나의 예상은 또 빗나갔다. 오후 2시 30분경에.. 2023. 4. 10.
삼분지계(三分之計) 오늘의 사자성어는 ‘삼분지계(三分之計)’이다. 『천하가 삼분되면 서로의 힘이 비슷비슷한 세 세력이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가 특별하게 강해지기도 힘들어져서 불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상황이 만들어 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三 석 삼[석, 셋, 세 번, 거듭, 자주] 分 나눌 분[나누다, 구별하다, 나누어주다] 之 갈 지[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計 꾀 계[꾀, 계략, 계획, 경영, 꾀하다, 계획하다, 의논하다, 세다, 헤아리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산업부장이 『삼성의 `반도체 三分之計` 통할까』라는 칼럼에서 사자성어 ‘삼분지계’를 사용했다. 삼분지계가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삼성전자가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사실상.. 2023. 4. 10.
인생은 소설이다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의 『인생은 소설이다』는 출판사 밝은세상에서 2020년 11월 24일 발행한 장편소설이다. 『인생은 소설이다』는 주인공인 작가 로맹 오조르스키가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이자 역시 작가인 플로라 콘웨이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조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 책은 미로 속의 소녀 2. (로맹이라는) 소설(가)의 등장인물 3. 거울의 세 번째 면 첫 장 “책은 미로 속의 소녀‘를 읽을 때는 특별한 긴장감 없이 읽어 내려갔다. 딸 캐리가 숨박꼭질을 하다가 왜 실종이 된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번째 장에서 로맹의 등장과 함께 플로라 콘웨이가 로맹이 쓰는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라는 설정을 보면서 묘한 반전을 느꼈다. 아, 이런 식으로도 소설을 구상할 수 있음에 .. 2023. 4. 10.
월요일이 주는 의미 월요일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월요일이 주는 의미를 곱씹어봅니다. 월요일의 색깔은 각양각색입니다.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색깔로 맞이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검정과 회색의 눅눅한 빛깔로 시작하는 이가 있습니다. 아울러 목표를 향해 신발 끈을 질끈 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상심의 늪에 빠져 멍 때리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무지개 색깔과 눅눅한 빛깔 그리고 신발 끈을 매는 것과 멍 때리는 것 이 모든 것의 주체는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왕이면 제가 아는 모든 이들의 월요일은 항시 언제나 천번만번 쌍무지개만 뜨는 화려한 나날이기를 기도해봅니다. 2023. 4. 10.
명불허전(名不虛傳) 오늘의 사자성어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名 이름 명[이름, 인륜상, 신분상에서 쓰이는 부자, 군신, 존비, 귀천 등의 명칭] 不 아닐 불[아니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虛 빌 허[비다, 없다, 적다, 드물다, 모자라다, 준비가 없다, 욕심이 없다] 傳 전할 전[전하다, 말하다, 보내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가 『‘빗맞아도 사직 넘기는 홈런’ 괴력의 KT 박병호, ‘명불허전’』 이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명불허전’을 사용했다. 명불허전이 나와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하지만 박병호 활약의 백미는 3회초였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34)의 4.. 2023. 4. 9.
2023 자유공원 벚꽃축제 계묘년 4월 8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인천 자유공원 매달 한 번씩 만나는 사십 육 년 지기들과 자유공원을 찾아갔다. 어둠이 깔려 있었지만 벚꽃축제를 보러온 시민들로 복잡 복잡했다. 공연장에서는 초청 가수들이 때를 만난 듯 자신들의 히트곡을 목청껏 부르고 있었다. 모두가 신나 보였다. 나 또한 어깨가 저절로 움직여지는 것으로 보아 흥이 나 있었다. 낮에 보는 벚꽃과 밤에 보는 벚꽃은 그 화려함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아마 낮에 왔다면 화사한 색깔로 눈을 즐겁게 해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하지만 밤에 보는 벚꽃도 또 다른 낭만이 있었다. 특히 자유공원 벚꼿은 하얀색, 보라색, 파란색 등등 다양한 컬러로 비추어 주는 조명 덕분에 화사함이 남다르다. 일부러 밤에 찾아와 인생샷을 찍는 사..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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