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08 파랑새의 날개 와 이렇게 날씨가 좋노. 현실의 혼잡함 모두 내팽개치고 산 찾아 강 찾아 떠나고 싶고나. 우릴 유혹하는 자연아! 넌 정말 아름답고나. 우릴 유혹하는 자연아! 다시 봐도 넌 사랑스럽고나. 와 이렇게 날씨가 좋노. 파랑새처럼 날개라도 있다면 모든 것 잊고 훨훨 날고 싶고나. 2023. 1. 16. 발자국 눈 내린 오솔길을 서로의 발자국 새기며 한없이 걷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면 흔적없이 녹겠지만 우리의 사랑만은 영원히 오솔길에 새겨져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보듬으며 한없이 걷습니다. 2023. 1. 16. 미로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 님의 영혼을 보고 싶은 밤. 계수나무 아래에서 옥토끼가 방아 찧고 있다는 아려한 전설을 무참히 깨어버린 과학문명도 아직은 영혼의 빛깔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 영혼의 빛깔이 파헤쳐진다는 것은 영원히 상상하기도 싫지만 칙칙한 안개비가 내리는 지금, 님의 영혼을 살짝 들여다보고 싶은 건··· 2023. 1. 16. 어느 직장인의 넋두리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할 수 있다. I can do it!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기보다는 한 발 앞서가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탁상머리를 긁적이지 않을 것이며 직접 발로 뛰는 행동가가 되고자 합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끝까지 귀 기울여 들어주며 건강을 유지해야 맡은 바 직무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노력할 때 운도 따라오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2023. 1. 16. 허튼소리Ⅷ<촛불 밝히며> 오랫만에 만나 친구들이여 우리 한 번 마음놓고 웃어보세. 하! 하! 하! 비록, 어둠이 깔렸다 하나 촛불이 있지 않은가 자! 친구들이여 고개 들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며 거나하게 취해 보세. 오늘은 마음껏 취하고 싶네. 잠시, 세상사 모두 잊고 그 옛날 개구쟁이처럼 우리 한 번 마음놓고 웃어보세. 하! 하! 하! 2023. 1. 15. 인생의 초안길에서 어리석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사랑을 확인하며 사는 인간들. '사랑해요' 이 한마디가 그렇게 소중한가? 밤 새며 읽은 책 속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을 때의 슬픔처럼 인생은 결코 달콤한 것은 아닌데··· 때로는 숨쉬는 것마저 부끄러울 때가 있다. 갈매기 '조나단'보다 더 높이 날으려는 꿈은 점점 무너지고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원치 않는 길을 걷는 나그네처럼 오늘도 울며 넘는 고갯길은 힘들기만 하다. 새장에 같힌 새처럼 구슬피 우는 영혼도 꿈을 꿀 때만은 창공을 날으며 항시 탈출을 꿈꾼다. 2023. 1. 15. 가을 길목에서 기다림이라는 허무가 머무는 길목에서 어스름한 달빛을 쫓는 눈빛 하나. 조락의 아픔이 밀려오고 짝잃은 기러기 슬피 울면 홀로된 영혼은 추억의 때가 묻은 오솔길을 찾는다. 처음이자 마지막 긴긴 입맞춤을 끝까지 거부하던 설운 님의 미소. 호젓한 호숫가에 별이 스러지고 지나던 바람이 별을 주워오면 홀로된 영혼은 삶의 공간이 작은 골방으로 뛰어간다. 2023. 1. 15. 술을 마시는 이유 남자가 술을 마시는 것은 험난한 사회에 뿌리내린다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다는 자괴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자가 술을 마시는 것은 더 이상 이별 연습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계속 술을 마시는 것은 초라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일념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자가 계속 술을 마시는 것은 아직도 타나 남은 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2023. 1. 15. 동화 속 왕자 돛을 올려라. 나의 충실한 신하들이여 악마의 섬에 잡혀있는 나의 사랑 공주를 구하러 떠나자. 힘차게 노를 저어라. 힘차게 노를 저어라. 험한 파도도 거센 폭풍우도 나를 막지 못하리라. 사계절의 변화와 수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마침내 악마의 섬에 도착한 왕자는 무시무시한 악마를 만난다네 나의 사랑 공주를 구하려고 내가 왔다. 순순히 공주를 풀어주고 너의 갈 길을 가라 그리하면 이번만은 너를 용서하리라. 크크크 가소롭구나.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어릿광대 왕자 주제에 어디서 감히 큰 소리냐. 킬킬킬킬킬 현실 속의 정의는 땅에 묻힌 지 오래이나 동화 속의 정의는 언제나 승리하는 법 왕자는 악마를 물리치고 공주의 사랑을 얻어낸다네 돛을 올려라. 나의 충실한 신화들이여 우리의 부모 형제들이 기다리는 고.. 2023. 1. 15. 설날 참배 미리하기 장인⦁장모와 외삼촌에게 미리 설날 참배를 드리기 위해 국립이천호국원을 다녀왔습니다. 장인 어른과 외삼촌이 6⦁25전쟁 참전 용사였기에 국립이천호국원에 봉안할 수 있었습니다. 참배는 당일 드리는 것이 예의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당일 참배객이 혼잡할 정도로 많아 오래전부터 일주일 전에 갖다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였습니다.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 호국원에는 11시 도착하였고 참배 후 집에 복귀한 시간은 오후 3시 20분 이었습니다. 작년 추석에는 집에서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여 복귀시간이 오후 6시였기에 이번에는 출발시간을 조금 앞당겼습니다. 오전 8시 30분 출발을 목표로 하였으나 조금 늦어져 9시에 출발하였는데 그나마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지 않아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 2023. 1. 14.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