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08 외로움 사랑을 잃은 사람에게 겨울의 추위보다 더 무서운 건 진하디 진한 외로움. 2023. 1. 18. 봄 동장군의 거친 숨소리가 풀잎들의 합창에 밀려 대지를 떠난다. 창가에 앉아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어둠 밝히는 촛불 켜고 겨우내 긴긴 동면의 휴식에서 일어난다. 바람의 포근함을 일깨운 봄의 여신은 오늘도 화려한 봄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냇가에 앉아 상큼한 봄 소식에 귀 기울이며 세월의 풍설 씻어내고 다시 한 번 삶의 기지개를 마음껏 펴보리라. 2023. 1. 18. 인생나이 6학년이 아침에 해야 할 운동 준비물 : 매트, 500L 물병 2개, 방석, 유트브, 플랭크지지대, 훌라후프 인생나이 6학년이 되면 아침에 해야 할 운동이 있다.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나는 한 때 강직성 하지마비라는 증상으로 허리가 심하게 아픈 적이 있었다. 걸음걸이 또한 부자연스러워 지인들이 적잖이 걱정했다. 작년 봄에는 허리가 너무 아파 용인에 있는 전문 마사지샵을 찾아가 치료를 받기도 했다. 금전적인 문제로 마사지를 계속 받을 수 없었던 나는 마사지 전문가가 추천해준 방석 엉덩이 받치기 운동을 하면서 강직성 하지마비 증상을 이겨냈다. 그때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병원에 가서 척추 MRI와 뇌파 검사까지 받아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척추와 뇌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료.. 2023. 1. 18.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너야 우리는 매사에 불평불만을 달고 살아 모든 게 내탓보다는 남탓이라 생각하지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하지 못한 것도 내탓이 아니라고 생각해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 제자리 걸음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기보다는 대충대충 살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투덜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친구를 부러워만 할 뿐 금수저를 물려줄 꿈은 아예 꾸지 않고 있지 오늘은 엑스트라에 불과하지만 내일까지 그럴 순 없잖아 니 인생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해도 바로 너야 주인공 답게 살고 싶지 그건 누가 해줄 수 있는게 아냐 오직 너 혼자만이 해낼 수 있는 거야 지금도 늦지 않았어 인생의 신발끈 다시 한 번 힘껏 졸라매고 앞만 보고 뛰어 봐 넌 할 수 있어 아자아자~~ 화이팅!!! 2023. 1. 18. 허튼소리Ⅹ<눈물 저편에> 또 한 해가 지난다. 아무것도 해 놓은 것이 없다. 작년 이맘때도 똑같은 반성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세상에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 발버둥치던 수많은 시간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것은 왜일까? 타고난 재능만을 믿고 세상 사는 것을 소홀히 생각해 온 못난 인간이 한 해가 넘어가는 길목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3. 1. 17. 어둠이 우리에게 주는 것 어둠이 우리에게 주는 건 안식. 그리고 어둠이 우리에게 주는 건 포근함. 우린 어둠을 사랑한다. 어제의 어둠을 오늘의 어둠을 내일의 어둠을 우린 정말 사랑한다. 2023. 1. 17. 추억의 그림자 겨울 찬 바람은 슬픈 그림자를 몰고와 언 뺨을 할키고 간다. 뒤돌아서서 울먹이던 모습이 잃어버린 전설을 애타게 찾던 꽃사슴 같던 사람. 만남의 기쁨은 잠시 이별의 파도가 밀려올 때 떠나는 사람 부여잡고 눈물만 흘리던 그날 이젠 흔적없는 외가의 초가지붕처럼 마음 속의 앙금도 스스로 녹을 때가 되었건만 찬 바람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다가서는 슬픈 그림자. 2023. 1. 17. 하나가 된다는 것 작은 빗방울이 여울물이 되고 강물을 이루어 드디어, 바닷물이 될 때까지 많은 과정을 거치듯이 각기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에게 이끌린다는 감정만으로 시작되는 인연의 끈을 오롯한 사랑의 감정을 승화시키고 풀어지지 않는 동아줄로 엮기 위해 자신들의 일부분을 버려가면서 수많은 시간들을 고뇌와 번민 속에서 지새워야 하는 사랑. 어떠한 감언이설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서로의 아픈 부위를 감싸주며 각기 다른 둘이 하나가 되었다 해도 영원한 하나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각기 다른 둘이 영원히 하나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2023. 1. 17. 첫사랑 첫사랑은 왜 헤어져야 하는 거죠. 서로 사랑하는데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밤 하늘 별을 세고 낙엽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예쁜 사랑 노래하는 우리 사이. 자꾸자꾸 생각나고 새록새록 그립고 심쿵심쿵 보고싶은 우리 사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함께 기뻐하며 함께 슬퍼하는 우리 사이. 매일매일 예쁜 노래 함께 부르고 싶은데 이제 그만 꿈에서 깨어나라 흔드네요. 첫사랑은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 건가요. 서로 사랑하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2023. 1. 17. 허튼소리Ⅸ<낚시터에서> 어둠의 정적 속에서 홀로 상념의 시간을 즐기는 태공망의 후예들. 내일을 향한 새로운 힘의 충전을 위하여 회색의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대화를 나누는 조사들의 미소에 평화가 깃들어 있다. 섬세하고 진한 감촉이 낚싯줄을 통해 느껴질 때 세파에 짓눌렸던 가슴은, 힘찬 고동과 함께 새로운 자유를 맛본다. 2023. 1. 16.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