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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잡아줘요 이젠 안녕이라는 마지막 인사 정말 기억하기 싫어요. 눈물 감추며 무심히 던진 그 말에 상처받아 가슴이 아직 아려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리라 생각했는데 그림움은 커져만 가네요. 그대와의 추억 잊지 못해 옛길들을 서성거려보지만 그대의 흔적이 점점 지워지고 있어요. 가슴이 또 한 번 아리네요. 그대가 떠난 그날처럼 오늘도 하얀 눈이 살포시 내리네요. 스쳐지나가는 이들은 하얀 세상이 아름답다며 즐거워하는데 나의 발길은 갈 곳을 찾지못해 제자리만 맴돌아요. 내 손 잡아줘요 보고프네요 그대 미소 내 손 잡아줘요 듣고싶어요 그대 노래 내손 잡아줘요 그대 잊을까 두려워요. 2023. 1. 13.
허튼소리Ⅴ<낙엽 떨어지는 길목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처럼 살고 싶다던 고운 님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바람에 실려 멀어져 갔네. 그리운 마음에 추억의 길 걸어보지만 세월에 묻힌 님의 미소 찾을 수 없네. 눈가에 맺힌 이슬을 눈물이라 부르기엔 흐르는 세월이 너무 야속해. 2023. 1. 12.
인생 화려했던 인생의 청사진은 구겨진 휴지처럼 바람에 뒹군다. 피라미 한 마리도 낚을 수 없는 낚싯대를 드리우고 애태우던 슬픈 몸부림의 나날들. 끝없는 욕망 끝에 얻은 것은 공허라는 추상명사뿐. 인생은, 결국 한 줌의 재로 남는 것을 무얼 그리··· 2023. 1. 12.
이별 그리고 재회 너와 나의 사랑이 찢긴 깃발처럼 펄럭일 때부터 세상은 온통 어둠 빛. 나는 쏘주라도 들이키며 아픔을 삭일 수 있지만 너는 가슴 속의 눈물로 슬픔의 덩어리를 삭이겠구나. 그 옛날 밤새며 주고받던 사랑의 세레나데가 슬픈 짐승처럼 길게 울며 지나가는 건널목. 아직, 가슴 속에 사랑의 불꽃 타고 있기에 막다른 골목에서 너를 만나는 꿈을 꾸어댄다. 2023. 1. 12.
선녀에게 드리는 편지 그 옛날 우리의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두근대는 마음을 가누며 당신의 날개옷을 몰래 감추던 그날. 당신의 눈물을 보면서 날개옷을 감추어야 했던 나의 심정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며 당신의 사랑을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진솔한 사랑을 외면하고 한마디 말도 없이 천상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그 후 긴긴 세월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몇만 겁의 업을 지나 우린 다시 만났습니다. 이젠, 두 번 다시 감추었던 날개옷을 꺼내 보이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으렵니다. 2023. 1. 12.
마법 주문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지팡이 소원을 말하기 전 주문을 외워야 해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말하기만 하면 돼 사람마다 소원이 각각 다르지 당신이 이루고 싶은 소원은 어떤건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사랑 행복 금전 아무거나 다 좋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는 들어 줄 수 있어 마법의 지팡이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지 단지 보이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거야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믿는 자에게 나타나리니 일단 주문을 외워봐 믿는 자에게 나타나리니 일단 주문을 외워봐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2023. 1. 12.
인생나이 6학년이 해야할 일 인생나이 6학년이 되면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 하지만 여유롭지 못한 주머니 사정과 예전 갖지 않은 몸 상태로 조금씩 뒤로 뒤로 미룬다.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유롭지 못한 주머니 사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수밖에 없다. 인생나이 6학년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널려있는 것이 아니기에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무조건 찾아내어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일상을 다시 느껴보자. 예전 갖지 않은 몸 상태에 대해서 잠시 논하고자 한다. 인생나이 6학년이 되고 보면 4학년이나 5학년 시절의 몸 상태와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은 어쩔 수 없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하지 않.. 2023. 1. 12.
오솔길 추억의 때가 묻은 옛날의 그 길을 다시 걸어 봅니다. 구르는 낙엽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웃음짓던 그 길이 왜 이렇게 설렁한가요. 서로가 죽도록 사랑했다는 사실만으로 이별을 강요당해야 했던 사랑은 아직도 아픔으로 남아 작은 슬픔의 강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원히 헤어지지 말자던 맹세는 한낱 거짓이었나요. 여전히 낙엽은 뒹구는데 당신의 모습은… 2023. 1. 9.
님의 음성 종잡을 수 없는 웅얼거림으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 갈대의 노래가 가슴에 젖어든다. ​ 참새를 쫓던 허수아비도 수줍어하며 경청하는 듯 붉게 물들어 있는 저녁 들판. ​ 하루만 못 들어도 그리운 갈대의 노래는 수줍은 새악시가 고개드는 시각이면 살포시 귓가에 맴돈다. 2023. 1. 9.
님 찾아 가는 길 님 찾아 가는 길이 고통의 가시밭길이라 할지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렵니다. ​ 인적없는 산을 넘을 땐 산새를 벗 삼고 거치른 바다를 항해할 땐 물새를 벗 삼아 떠나렵니다. ​ 님이여! 당신의 사랑으로 오늘의 내가 완성되었습니다. 어이 님 찾아 가는 길이 즐겁지 아니 하겠습니까.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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