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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나 친구들이여
우리 한 번 마음놓고 웃어보세.
하! 하! 하!
비록, 어둠이 깔렸다 하나
촛불이 있지 않은가
자! 친구들이여
고개 들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며
거나하게 취해 보세.
오늘은 마음껏 취하고 싶네.
잠시, 세상사 모두 잊고
그 옛날 개구쟁이처럼
우리 한 번 마음놓고 웃어보세.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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