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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허튼소리는 언제나 강물을 따라

허튼소리Ⅶ<시간의 흐름 속에서>

by 유일무이태인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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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세월 속에

아무런 흔적도 남겨두지

못하고 살아가는

내 자신이 밉다.

 

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려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욕망이듯

나도 그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의 의지는

망각의 늪에 빠져

서서히 부서지고 있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

아무런 흔적도

남겨두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미워

쓴 웃음을 지우며

쏘주잔을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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