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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세월 속에
아무런 흔적도 남겨두지
못하고 살아가는
내 자신이 밉다.
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려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욕망이듯
나도 그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의 의지는
망각의 늪에 빠져
서서히 부서지고 있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
아무런 흔적도
남겨두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미워
쓴 웃음을 지우며
쏘주잔을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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