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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정글에서 살아남기 인생 나이 5학년 때 자영업 정글에서 10년을 버티며 살았다. 그중에서도 생존경쟁이 치열하기로 악명 높은 음식점 자영업 정글에서 말이다. 이곳은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쉽사리 빠져나갈 수 없는 곳이다. 초기에 투자해야 하는 자본금이 만만찮으며, 그 돈이 회수된다는 보장도 없다. 노동시간 또한 엄청나다.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2시간을 꼬박 일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며, 일 년 365일 중 360일 이상을 일했다. 이렇듯 휴일 없이 일하는 까닭에 여행이나 취미생활 등의 사생활을 즐길 여가가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자의로, 때로는 타의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이 정글에 뛰어든다. 그들 중 정글을 정복하고 밀림의 왕자가 되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들 중 대부분은 정글의 .. 2023. 2. 8.
어머니 아침 햇살 고요하게 비추어오면 창가를 두드리는 부드러운 음성. 나 어릴 적 잠에 겨워 칭얼거릴 때 조용조용 자장가를 들려주시던 오 나의 어머니. 오 나의 어머니. 분주하게 사람들이 오고갈 때에 시나브로 다가서는 따스한 미소. 잘못된 길 들어설까 걱정하시며 사랑의 회초리를 들곤 하시던 오 나의 어머니. 오 나의 어머니. 서편 하늘 저녁노을 바라보면서 허공위에 그려보는 보고픈 얼굴. 올바른 길 걸어가라 충고하시며 끝없는 참된 애정 보내주시던 오 나의 어머니. 오 나의 어머니 살아생전 못 다한 정 못내 아쉬워 꿈속에서 불러보는 그리운 이름. 자식하나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모든 고통 웃음으로 흘려보내시던 오 나의 어머니. 오 나의 어머니. 그리움에 애타게 한 번 더 불러봅니다. 오 나의 어머니. 오 나의 어머니. 2023. 2. 8.
사랑해요. 당신만을 한발 한발 내딛는 삶이 다소 거칠고 힘이 들더라도 의기소침에 빠지지 않도록 살며시 손을 내밀어주세요. 매사에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잘할 거야, 할 수 있어, 이것쯤이야 라는 긍정의 마인드로 무장할 수 있도록 사알짝 포근히 안아주세요. 욕심 부리지 않고 마음 비우며 살겠어요. 매일매일 파이팅 할 수 있도록 스리슬쩍 입맞춤 한 번 해주세요. 사랑해요. 당신만을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영원토록 사랑해요. 당신만을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영원토록 2023. 2. 7.
담배 끊은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잘한 것을 하나 말하라고 하면 지체없이 담배를 끊은 것이라고 말한다. 담배를 피울 당시에는 담배가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최고의 약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정말 담배만 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담배는 정말 백해무익하다. 내가 담배를 본격적으로 접한 것은 군대 가서였다. 고딩 때는 한 번도 입에 대지 않았으나 졸업 후에 몇 번 접하게 되었다. 나의 사십 육년 지기 중에 한 명인 친구가 군 휴가를 나왔을 때로 기억된다. 어차피 군대 가면 배우게 되는 데 미리 펴보라고 권하여 얼떨결에 피웠던 것 같다. 처음 피웠을 때는 쓰기만 해서 왜 이런 것을 피우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후 군대 가기 전까지 몇.. 2023. 2. 6.
눈 내리는 날의 회상 그대 처음 만난 그날처럼 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혹시 어디선가 하얀 눈 보며 우리 추억을 회상하시나요. 이별은 가슴을 너무 아리게 만들어요 하루 종일 떨칠 수 없는 그대 얼굴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나를 잊으셨나요. 그대 기억에서 나를 지우셨나요. 나는 아직 그대를 사랑해요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그대 떠난 그 날 세상은 멈추어 버리고 깜깜한 어둠 그 자체였어요. 오늘 세상은 온통 하얗네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 실감이 나요. 그대 향한 나의 마음 아직 변하지 않았어요. 모든 걸 잊고 백지에서 다시 처음 만난 그날처럼 시작할 순 없나요. 순백의 그 날 보여준 화사한 미소 다시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2023. 2. 6.
마네킹&삐에로를 향한 세레나데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외면하고 있는 너의 모습은 마치 쇼윈도의 마네킹처럼 느껴져 난 그저 너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웃고 떠드는 그런 단순한 사이가 아닌 너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 사람으로 다가서고 싶어 너를 향한 나의 세레나데는 변함없이 똑같은데 바보처럼 새로운 세레나데를 들려주길 원하고 있지 그러는 너의 모습 영화 속의 삐에로처럼 느껴져 왜 바보처럼 사랑을 믿지 않고 확인하려 하니 난 너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 사람으로 남고 싶어 마음의 문을 열고 나의 세레나데에 귀를 기울여줘 해가 지면 어둠이 내리고 달이 지면 새 아침이 찾아오듯이 변함없이 진솔한 너를 향한 나의 세레나데 난 너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 사람으로 남고 싶어 마음의 문을 열고 나의 세레나데에 귀를 기울여줘 2023. 2. 5.
난 로또복권 마니아 2023년 2월 4일(토) 1053회 로또당첨번호 6자리는 22, 26, 29, 30, 34, 45이다. 1등 당첨자는 7명이고, 1인당 당첨금액은 4,090,367,411원이다. 개인적으로 1053회 로또복권은 아쉬움이 많아 남는다. 이번에는 다른 주와 다르게 많이 기대를 했었다. 보통 1주에 5,000원만 투자하고 있는 데 3배나 되는 15,000원을 투자했으니 그 기대감도 평상시보다 3배가 높았었다. 하지만 기대감과 달리 결과는 너무 약소했다. 3장 중에 1장에서 5등 짜리 2개가 맞아 그나마 평상시보다 더 투자한 금액은 본전을 유지했다. 내가 다른 주와 다르게 3배나 되는 투자를 과감히 저지른(?) 이유는 꿈 때문이었다. 평상시 꿈을 자주 꾸는 편이 아니었던 내가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꿈을 꾼.. 2023. 2. 5.
여행 누가 날 찾거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났다고 전해 주오. 여행지가 어디냐고 끝까지 묻거든 초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고향의 얼굴이 자꾸 아른거려 떠났다고 말해 주오. 먼 훗날 다시 돌아와 긴 여행의 보따리를 풀어놓으리라. 2023. 2. 4.
전하지 못하는 편지 나의 가슴에 매우 소중한 사랑이 하나 싹트고 있어요. 이슬보다 영롱한 사랑. 꽃향기처럼 스며드는 사랑. 어둠 내리고 별님들이 창문을 두드리면 편지를 써요. 내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 사랑이라는 말 함부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라 배웠지만 당신 향한 마음 달리 표현할 수 없어. 사랑이라는 말을 조심스레 써봅니다. 매일매일 쓰는 편지 전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용기를 내지 못하네요. 가슴앓이 그만하고 나의 마음 전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용기를 내지 못하네요 나의 가슴에 매우 소중한 사랑이 하나 싹트고 있어요 이슬보다 영롱한 사랑. 꽃향기처럼 스며드는 사랑. 새벽 알리는 성당 종송리 창문을 두르리면 슬그머니 밖으로 나와 밤새워 쓴 편지 태워버리는 나는 용기없는 못난이. 나는 용기없는 못난이. 2023. 2. 4.
내 님은 선녀 불면증에 시달려 벌건 눈빛을 번득이는 도시. 난파되어 버릴 것 같은 불안감에 이리저리 채이는 영혼의 물결에 휩쓸려 길모퉁이 낡은 술집에서 '위하여'를 외치는 나의 전생은 나무꾼. 가쁜 숨을 허덕이며 게걸스런 춤을 추어대는 도시. 아침 이슬보다 더 맑은 영혼의 몸짓으로 다가와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긴긴 입맞춤을 해주는 내 님의 전생은 선녀. 화려한 무대 옷을 걸치고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하는 여배우의 몸에선 욕망과 탐욕에 절인 매캐한 석유 내음새가 나지만 해맑은 웃음으로 다가와 잠자는 나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내 님은 초록화의 향기러운 내음새가 배어 있다.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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