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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장사에 휴일은 사치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성경 창세기 2:1~20)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한 후 가진 안식일을 무시하는 것은 기독교 신자로서 죄를 짓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기독교도들은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쉰다. 그날은 보통 일요일이다. 비록 기독교도는 아니지만, 나 또한 그랬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 하루는 휴식을 취하는 것에 몸이 최적화돼 있었다. 50년 동안 그렇게 길들여졌다. 가게를 연 뒤에 솔직히 힘이 들었다. 갑자기 직업이 된 주방 일은 몸에 맞.. 2023. 2. 13.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모든 것을 당신에게 걸겠다는 뜻이야. 두려워하지 않으며 눈치 보지 않으며 망설이지 않으며 두 손 꼭 잡고 거치른 들판을 질주할 수 있다는 뜻이지.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거야. 뒷걸음질 친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 아니지.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당신이 내 곁에 있는데 내가 눈치 보며 망설일 필요가 없는 거지. 영원히 당신 곁에서 당신의 수호천사로 남고 싶어. 사랑해. 영원토록 변치 않는 마음으로 사랑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모든 것을 당신에게 걸겠다는 뜻이야. 무서워하지 않으며 낯가리지 않으며 머뭇대지 않으며 두 손 꼭 잡고 거치른 들판을 질주할 수 있다는 뜻이지. 어떠한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이겨낼 거야. 뒷걸음질 친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 아니지. .. 2023. 2. 13.
와우, 대박! 대박이다!! 조리 교육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런대로 견딜 만했다. 오픈까지 주어진 기간은 금, 토, 일 3일이었다. 이 3일간이 1차 관문 못지않게 중요한 시간임에 틀림없었다. 짧다면 짧은 그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신청하는 일도 해야 했고, 주방 화구 전면에 부착할 메뉴 레시피도 만들어야 했다. 주방과 홀을 정돈하고 초도물품을 받아 보관해야 했으며, 본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야채 종류 등을 구입하여 다듬어 놓아야 했다.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바빴다. 그런데 쳇바퀴처럼 규칙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멈추어버렸다. 조리 교육이 끝나기 전에 마감된다던 인테리어 작업이 늦어지고 있었다. ‘빌어먹을’이라는 험한 말이 툭 튀어나올.. 2023. 2. 12.
인생 나이 6학년 때 도전해 볼 만한 직업 『이발사』 어제 머리를 깎고 왔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이발관은 평일보다는 토요일 많이 이용하게 된다. 다른 이들은 1달 내지 2달에 한번 이발관을 찾는다고 하는데 나는 3달 내지 4달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깎는 것 같다. 아마 남들보다 넓은 앞이마 때문에 자주 머리를 안 깎아도 그리 티가 나지 않아서 그러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이 많으면 이발관은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다. 5년 전부터 내가 찾아가는 이발관은 한결같이 똑같다. 집에서 좀 먼 거리이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면 40분 거리이고, 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 20분 거리이다. 어제는 일부러 전철을 타고 갔다 왔다. 왜 굳이 먼 곳을 찾아가는 지 궁금해 할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그 이발관은 나의 사십 육 년 지기 중의 한 명이 운영하는 이발관이기 때문이다... 2023. 2. 12.
배수의 진을 치다 자영업 정글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젠 빼도 박도 못한다.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 곤이와 이쁜공주의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이 자영업 정글에서 승리자가 돼야 한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소극적인 마음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우리 부부는 1월 5일에 가맹점 계약과 점포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인테리어를 시공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 4주를 감안하여 오픈 날짜를 2월 8일로 정했다. 대학교 인근은 보통 3~5월이 성수기라고 할 수 있기에 2월이 오픈하기에 가장 적절한 달이다. 2월 중 한 달가량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손발을 맞추어가며 워밍업을 하고 나서 신학기를 맞는다는 것은 최상의 계획이 아닐 수 없다. 오픈 날짜에 맞추어 가맹점.. 2023. 2. 11.
친구야 얼굴 한 번 보자 친구야! 우리 오랜만에 얼굴 한 번 보자. 친구야, 친구야! 정말 이러다가 얼굴 잊고 지낼라. 세상살이 고달파 매일매일 얼굴 보며 우정을 논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술 한 잔 나누면서 추억도 씹어보고 현재와 미래 얘기해보자. 친구야! 우리 오랜만에 얼굴 한 번 보자. 친구야, 친구야! 정말 이러다가 얼굴 잊고 지낼라. 회사에 충성하랴 가정에 충실하랴 진짜 진짜 많이 힘들겠지만 월급쟁이 생활이란 것이 그렇고 그런 거지 세상만사 둥글둥글 사는 것도 한 방법이야. 친구야! 우리 오랜만에 얼굴 한 번 보자. 친구야, 친구야! 정말 이러다가 얼굴 잊고 지낼라. 사랑에 눈이 멀어 잠시 동안 서먹했던 지난 시간 많이 반성했단다 이제는 매일매일 얼굴 보며 지낼 수 없겠지만 한 달에 한 번 못난 얼굴.. 2023. 2. 11.
결혼기념일 오랜만에 와인 한 잔 해요 오늘 같은 날에는 전등은 끄고 촛불을 켜요. 당신 오늘은 유난히 예뻐 보이네요. 연예 초기에 쑥스러워 하던 러브샷이 떠오르는데 우리 오늘 러브샷 한 번 할까요. 평소 들려주고 싶었지만 마음에만 간직했던 말 오늘은 용기 내어볼게요. 오랜 세월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정신없이 살아온 시간들을 반성하고 있어요. 우리의 남은 인생 영원히 함께 하길 기원하며 변함없는 당신의 사랑이 그저 고맙고 세월 속에 익어가는 행복의 순간들이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오랜만에 와인 한 잔 해요 쑥스럽지만 러브샷도 하고 싶네요. 아!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잔을 비워요 아!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잔을 비워요 2023. 2. 10.
창업 성패의 90% 이상을 좌우하는 것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영업 정글에 뛰어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아이템, 입지, 브랜드, 자금, 준비정도, 경험, 마인드, 능력, 고객관리, 직원관리, 운, 가격, 서비스, 맛 등등 여러 요인들이 있다. 하나같이 가슴에 와 닿는 요인들이다. 그중에서 어느 하나만이라도 소홀히 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 그만큼 험난하다는 뜻이다. 어느 한 요인이 특출하기보다 모든 요인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될 때 성공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단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그래도 그 많은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입지를 최우선으로 꼽는다. 창업의 성패는 입지에 의해 90% .. 2023. 2. 10.
운명처럼 만난 창업 아이템 고민이었다. 어떤 아이템을 선정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이템은 널려있었지만 ‘그래 바로 이거야!’ 하며 무릎을 탁 칠만한 것은 딱히 없었다. 자영업 정글에 뛰어들면 부딪치게 되는 첫 번째 난관 앞에서 머리가 지끈거렸다. 처음 만지작거린 카드는 공인중개사였다. 나름대로 전문직이며 평생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그 카드를 선택하지는 못했다. 무경험자가 시작하기에는 벽이 너무 높아 보였다. 많지는 않더라도 매월 일정 금액의 수익이 보장된다고 생각했다면 아마 두 눈 질끈 감고 도전했을 것이다. 당시 곤이가 대학생, 이쁜공주가 중학생이었다. 다달이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생활비 외에도 학기마다 곤이의 학비로 쓸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당.. 2023. 2. 9.
개골산 산신령님 개골산 산신령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고운 눈망울에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청개구리 양을 보내주세요. 개골산 산신령님이 맺어준 나의 사랑 청개구리 양 내 말 좀 들어보소.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진수성찬 못 차려도 영원히 변치 않는 내 사랑 드리겠어요. 도깨비 방망이에 금은보화 없다지만 영원히 변치 않는 내 사랑 드리겠어요. 개골산 산신령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포근한 미소에 곱디고운 마음을 지닌 청개구리 양을 보내주세요. 개골산 산신령님이 맺어준 나의 사랑 청개구리 양 내 말 좀 들어보소.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진수성찬 못 차려도 영원히 변치 않는 내 사랑 드리겠어요. 도깨비 방망이에 금은보화 없다지만 영원히 변치 않는 내 사랑 드리겠어요.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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