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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風前燈火) 오늘의 사자성어는 ‘풍전등화(風前燈火)’이다.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존망이 달린 매우 위급한 처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風 바람 풍[바람, 불다, 바람이 불다, 바람을 쐬다] 前 앞 전[앞, 앞서다, 나아가다, 전진하다] 燈 등잔 등[등잔, 등, 등불, 부처의 가르침] 火 불 화[불, 오행의 하나, 타다, 태우다] 디지털타임스 박영서 기자가 『[古典여담] 如履薄氷 』이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풍전등화’를 사용했다. 풍전등화가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같을 여, 밟을 리, 엷을 박, 얼음 빙. 얇은 얼음을 밟듯이 아슬아슬하다는 뜻이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함을 강조할 때 자주 쓰인다. 바람 앞의 등불 신세라는 '풍전등화'(風前燈火), 건드리면 곧 폭.. 2023. 5. 26.
커피 마시는 습관 나는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마신다. 인생나이 3학년, 4학년 때는 하루 5잔 정도를 마셨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줄여나갔다.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2잔이었는데 지금은 1잔으로 만족한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거의 고정적이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 마시는데 오후 1시에서 1시 30분쯤에 마신다. 내가 마시는 커피는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것이 아니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커피믹스이다. 요즘 주로 먹는 것이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가 1,500원에서 5,000원(아메리카노 기준)으로 다양하지만 커피믹스는 개당 137원이면 충분하다. 아마 가격 때문에 커피믹스를 선택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가끔 이쁜공주가 커피전문점 커피를 사주려고 하는데 내가 극구 사양을 하기.. 2023. 5. 25.
두려움과 맞장 떠라 항구의 도시에서 삼십년을 살았지만 물과 친하지 못했다. 일명 ‘똥바다’라는 곳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다. 친구들은 태양이 따갑게 비추이는 여름만 되면 자맥질을 하러 뻔질나게 다녔는데 史오정은 따라다니지 않았다. 파도가 큰형을 삼켜버린 이후론 더더욱 바다를 멀리했다. 학교 친구나 사회 친구들과 바다로 놀러간 기억이 없다. 그가 바다와 조금 가까워진 것은 결혼하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이다. 휴가 때 이웃집에서 바다를 갔다 와서 자랑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아이들 때문에 기죽이기 싫어서 한 번 두 번 가게 됐다. 동해안도 둘러보고 서해안도 가 보았다. 혹여 아이들이 잘못될까 하여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물속에 몸을 담그고 아이들이 일정한 선을 넘어서지 못하게 지키곤 했다. 그가 물을 싫어했던 것은 어린 시절.. 2023. 5. 25.
막전막후(幕前幕後) 오늘의 사자성어는 ‘막전막후(幕前幕後)’이다. 『어떤 일이나 결정의 앞뒤 상황. 또는 그것의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幕 막 막[막, 진, 장군의 군막, 또는 군사, 관직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곳] 前 앞 전[앞, 앞서다, 나아가다, 전진하다] 幕 막 막[막, 진, 장군의 군막, 또는 군사, 관직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곳] 後 뒤 후[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강원일보 이하늘 기자가 『극적인 여야 화해 어떻게 이뤄냈나 막전막후 관심』이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막전막후’를 사용했다. 막전막후가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여야 갈등으로 파행을 겪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4일 극적인 화해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 2023. 5. 25.
감사 마음 표현하기 현재의 제 모습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제 위치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제 역할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제 감정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제 느낌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제 생각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제 행복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보이지 않는 당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안경을 쓰고 있지만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두 눈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비염으로 고생한 적도 있지만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 코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도록 두 귀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보고 싶은 곳에.. 2023. 5. 24.
일맥상통(一脈相通) 오늘의 사자성어는 ‘일맥상통(一脈相通)’이다. 『사고방식, 상태, 성질 따위가 서로 통하거나 비슷해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一 한 일[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脈 맥 맥[낵, 혈맥, 수로, 줄기, 연닮, 잇달음] 相 서로 상[서로, 보다, 자세히 보다, 바탕] 通 통할 통[통하다, 꿰뚫다, 두루 미치다, 걷다, 보급되다] 중앙일보 남수현 기자가 『“한·중 다도문화 일맥상통”…‘차와천하’ 행사 개막』이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일맥상통’을 사용했다. 일맥상통이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한·중 양국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가 빈번한데, 그중에서도 차(茶) 문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는 “한·중 양국의.. 2023. 5. 24.
자서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는 언제인가? 나탈리 골드버그의 『인생을 쓰는 법』은 자서전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글쓰기 준비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북 역할을 하고 있다. 차근차근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자 할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되는 도서임에 틀림없다. “자서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는 언제인가? 그런 때를 세 가지 떠올리고 그에 대해 써라. 자 10분을 주겠다.”는 제안 아닌 제안은 자서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질문이다. 하지만 내가 『인생을 쓰는 법』을 읽었던 이유는 자서전을 쓰려는 목적 때문이 아니었다.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만들어 넣고 도서관에서 고르고 고르다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 선택한 책이 『인생을 쓰는 법』이었다. 읽어보니 내용들이 너무 좋아 앞으로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카테고리도 만들.. 2023. 5. 23.
귀 기울여 듣는 사람 누군가와 주절주절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속에 맺혀있는 응어리가 풀린다. 누군가는 친구가 될 수 있고, 부인이 될 수 있고, 동료가 될 수 있고, 상사 또는 부하직원이 될 수 있다. 친구하고 나누는 이야기와 부인하고 나누는 이야기가 같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동료와 상사 그리고 부하직원과 나누는 이야기도 각각 그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친구와의 자리를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데 그것은 서로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있기 때문이다.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할 상대가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이다. 마땅한 상대가 없어 속으로 끙끙 앓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이가 부지기수다. 어떤 이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자신을 내몰아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아픔을 주기도 한다. 평상시 .. 2023. 5. 23.
설상가상(雪上加霜) 오늘의 사자성어는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 『눈 위에 다시 서리가 내려 쌓인다는 뜻으로, 좋지 않은 일이 연거푸 일어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雪 눈 설[눈, 눈이 오다, 씻다, 더러움을 씻다] 上 위 상[위, 하늘, 임금] 加 더할 가[더하다, 잇다, 처하다, 입다, 몸에 붙이다] 霜 서리 상[서리, 해, 세월, 머리털이 하얀 것을 비유] 서울신문 김성은 기자가 『다올증권 나 홀로 적자… SG사태·경영권 방어까지 설상가상』이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설상가상’을 사용했다. 설상가상이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속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자구책을 강구해 온 다올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국내 중대형 25개 증권사 가운데 나 홀로 적자를 냈다... 2023. 5. 23.
폼생폼사 아들아! 열여덟 번째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18년 전 오늘 아빠는 너를 보내주신 삼신할머니께 감사의 큰 절을 올렸단다. 너는 우리 집 보물 제1호로서 어떤 보물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란다. 너의 탄생은 아빠에겐 가장 큰 행복이었으며, 기쁨 그 자체였단다. 표현하는 것이 쑥스러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려주지 못한 것 같은데 정말 너를 사랑한단다. 18년 동안 큰 탈 없이 잘 자라준 네가 대견스럽구나. 요즘 수능이라는 관문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있단다. 하지만 누구나가 한번쯤은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하고 생각한다. 아빠야 사이비로 그 통과의례를 건넜지만 너는 정통으로 건너고 있어 아빠의 그 시절보단 힘이 덜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하지만 어차피 겪어야 하는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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