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79 잃어버린 짚신 한 짝 오랜 세월 기다렸죠 연락없는 야속한 님 이제 오려나 저제 오려나 애태우며 기다렸죠 밤을 새며 쓰는 편지 아침이면 재가 되고 하루종일 안절부절 밤이 되면 다시 쓰는 편지. 야속한 님 대체 어디 야속한 님 대체 어디 술래잡긴 이제 그만 님의 미소 보고 싶어 잃어버린 짚신 한 짝 어디 가면 찾을 수 있나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정처 없이 헤메이네 오랜 세월 기다려도 연락 없는 야속한 님 가고 또 가고 다시 가는 세월 미련스레 기다려요 2023. 3. 14. 청실홍실 오랜 시간의 기다림이 새로운 인연의 끈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진득하게 기다렸습니다. 정말로 다시 한 번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우리네 운명은 청실과 홍실로 이어져 있다는 전설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한 올 한 올 엮어지는 청실홍실은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끈이었습니다. 영원히 영원토록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합니다.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내 마음은 온통 당신 생각으로 저녁노을보다 더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전생에서는 미처 전해주지 못했던 사랑의 팔찌를 한 올 한 올 애타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번 생애에는 반드시 당신의 손목에 채워주고 싶습니다. 영원히 영원토록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합니다.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검은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알콩달콩 재미있게 .. 2023. 3. 13. 세월유수 여름이다. 모두 잊고 어디론가 떠나자. 산도 좋고, 강도 좋아. 닿는 대로 가보자. 초록 하늘 지붕 삼아 별님도 세고 알콩달콩 예쁜 추억 가슴에 새기자. 세월은 유수와 같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 어딜 갈까 고민 말고 배낭 메고 떠나자. 터벅터벅 걷다 보면 꿈의 고향 닿으리. 별님 달님 친구 삼아 노래도 하고 알콩달콩 예쁜 추억 가슴에 새기자. 세월은 유수와 같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 오라는 곳 없다 해도 반겨줄 곳 많아라. 이왕지사 떠나는 길 쉬지 말고 가보자. 거치른 들판 길도 함께라면 즐거우리 알콩달콩 예쁜 추억 가슴에 새기자. 세월은 유수와 같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 2023. 3. 12. 흘러가는 시간 하루가 흘러갑니다. 어제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했는데 오늘의 시간들 역시 아쉽기만 합니다. 요즘 들어 만족스러웠던 하루가 딱히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가 조용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 하고 또 다짐 해보지만 시간들은 시나브로 퇴색되어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오늘의 시간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내일을 다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들을 꼭 한번 두 손으로 잡아보고 싶습니다. 2023. 3. 11. 쳇바퀴 인생 매일매일 똑같은 생활이 느릿느릿 걸어갑니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쳇바퀴는 변함없이 내 주위를 맴돌 것입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데 마음뿐입니다. 막상 하려고 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하루하루 겁나게 행복하고 싶은데 쳇바퀴가 기분나쁘게 비웃고 있습니다. 나를 옥죄이는 무료함을 이기기 위해 조심스럽게 자판을 두드려봅니다. 2023. 3. 10. 아등바등 현재의 내 모습이 보기 싫어 아등바등 되고 있지만 항시 제자리걸음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 있나 하고 둘러보지만 어제의 모습이나 오늘의 모습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내일의 모습도 아마 오늘과 다를 게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무언가를 해보려 아등바등 된다 현재의 나를 변화시킬 무언가를 오늘은 꼭 찾아내고 싶다. 아자아자 화이팅!!! 2023. 3. 9.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내가 태어나서 자라난 곳 바로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장미 두루미가 돋보이는 곳 바로 인천이어라 물길 열고 철길 잇고 하늘길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도록 다독여주는 인천이어라 물길 열고 철길 잇고 하늘길 통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기회부여와 결실의 열매 선사하는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그대 사시사철 푸르른 곳 바로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인천이어라 등대 고인돌이 돋보이는 곳 바로 인천이어라 2023. 3. 8. 계절이 스쳐가는 길목 아무도 없는 뜨락에 마른 잔디의 슬픈 미소만 남아있어요.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고운 님은 연락 한 번 없네요. 둥지 떠난 새가 빗속을 헤매이듯 방황하는 지친 나그네 발길. 계절이 스쳐가는 길목엔 슬픈 추억만 맴돌아요. 산들산들 봄바람이 불어오면 예쁜 미소 띄우며 찾아온다던 고운 님은 계절이 열 번 바뀌어도 소식 한 번 없네요. 고운 님 흔적 어딘가에 있을까 추억의 길 걸어보지만 남아있지 않는 흔적들이 서러운 파편 되어 마음을 짓이기네요. 계절이 스쳐가는 길목엔 언제나 슬픈 추억만 맴돌아요. 2023. 3. 7. 나도 그댈 사랑해 함박눈이 예쁘게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 누가 내게 다가와 친구 하자 말 걸었으면 좋겠네. 이왕이면 평소 사랑 감정 숨겨오던 그대라면 더 좋겠어. 그렇다면 나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내 마음 보여줄 텐데… 사귀자고 고백하려다가 슬며시 뒤돌아 서성이던 그대. 오늘만은 그런 그대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 함께 부르고 싶어. 하늘엔 축복이 거리엔 사랑이 앙상블을 이루어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서성이지 말고 그냥 나에게로 다가와 줘. 나도 그댈 사랑해. 나도 그댈 사랑해. 나도 그댈 사랑해. 2023. 3. 6. 여심 그대를 잊지 못하고 추억의 길 걷고 있어요 외로이 홀로 걸으니 마음이 아려오네요 어둠은 밀려오는데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오늘도 홀로 쓸쓸히 헤매입니다 채우려고 애를 써도 채울 수 없는 빈 가슴 그대 어디 있나요 그대 빈 자리가 너무 크네요 잊지 말아 주세요 그대 향한 애절한 내 사랑을 그대를 잊지 못하고 추억의 길 걷고 있어요 외로이 홀로 걸으니 마음이 아려오네요 어둠은 밀려오는데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오늘도 홀로 쓸쓸히 헤매입니다 채우려고 애를 써도 채울 수 없는 빈 술잔 그댄 정녕 어디에 애를 써보아도 찾을 수 없네요 잊을 수가 없어요 오직 하나뿐이었던 내 사랑 2023. 3. 5. 이전 1 2 3 4 5 6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