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랫말차차차

계절이 스쳐가는 길목

by 유일무이태인 2023. 3. 7.
728x90

아무도 없는 뜨락에

마른 잔디의 슬픈 미소만 남아있어요.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고운 님은

연락 한 번 없네요.

 

둥지 떠난 새가 빗속을 헤매이듯 방황하는

지친 나그네 발길.

계절이 스쳐가는 길목엔

슬픈 추억만 맴돌아요.

 

산들산들 봄바람이 불어오면

예쁜 미소 띄우며 찾아온다던 고운 님은

계절이 열 번 바뀌어도

소식 한 번 없네요.

 

고운 님 흔적 어딘가에 있을까

추억의 길 걸어보지만

남아있지 않는 흔적들이 서러운 파편 되어

마음을 짓이기네요.

계절이 스쳐가는 길목엔

언제나 슬픈 추억만 맴돌아요.

반응형

'노랫말차차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등바등  (2) 2023.03.09
인천이어라  (0) 2023.03.08
나도 그댈 사랑해  (0) 2023.03.06
여심  (0) 2023.03.05
가지마라  (0) 2023.03.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