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펜을 들고 써보자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을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지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한진영 옮김의 『인생을 쓰는 법』은 출판사 페가수스에서 2013년 5월 10일 출간했다. 나탈리 골드버그는 자서전을 쓰기 위해 사전에 글쓰기 준비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하지만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면서 자서전 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는 도서라고 생각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던 스무 살 시절에 만났다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인생 나이 6학년에도 글쓰기에 대한 미련이 남아 티스토리 블로그를 포스팅하고 있는 것이다. 치열하게 글을 써 본적도 있었지만 항시 그 어떤 한계를 넘지 못했다. 만약 『인생을 쓰는 법』을 조금 더 일찍 접했다면 나의 글쓰기는 정체성을 넘어 무언가를 남기는 수준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인생을 쓰는 법』의 내용이 너무 좋아 소유하려고 교보문고에 들어가 보았더니 아쉽게도 품절이 되어 구매할 수 없었다. 시간을 내어 『인생을 쓰는 법』 내용 전체를 타이핑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실행하지는 못했다. 내가 소유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아마 다시 한 번 책을 빌려 내용 전체를 타이핑할 지도 모른다.
[내가 읽은 책]을 블로그 카테고리에 넣은 것에 대해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내가 읽은 책]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면 『인생을 쓰는 법』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탈리 골드버그는 『인생을 쓰는 법』에서 10분 쓰기의 글쓰기를 조언하고 있다. 물론 2∼3분 글쓰기와 15분 글쓰기, 20분 글쓰기 그리고 그 이상의 글쓰기도 필요하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10분 글쓰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앞으로 [인생을 쓰는 법 연습하기] 카테고리를 만들어 10분 글쓰기를 연습해 보려고 한다. 전적으로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서 스물 살 시절에 도전해 보지 못한 글쓰기를 인생 나이 6학년이 되어서 해보고 싶은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해보지 않으면 두 번 다시 도전할 수 없는 일이 될 것 같아 큰 맘 먹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 내 자신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아자아자, 할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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