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을 말하라고 하면 지체 없이 ‘정치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무위키 편집지침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광열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장, 기타 정무직 공무원, 정당 내에서의 요직 등에 재직 중이거나, 그러한 직을 역임했던 인물”이라고 한국 정치인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 사회 최고 레벨의 지도층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을 가장 쓸모없는 것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내 기준에서는 정치인들이 가장 쓸모없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지금 우리 사회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면 둘로 나누어져 있다. 우파와 좌파, 내편과 네편,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등등등. 심지어는 남자와 여자, 노인과 청년 등 이분법적인 편 가르는 사회로 은연중에 변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만들어내고 있는 편 가르기를 우매한 시민들이 부지불식 받아드리면서 고착화 되고 있는 것이다.
편 가르기는 혐오와 차별을 가져오며,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을 무시하는 사회를 만들어낸다. 정치인들은 누구보다도 편 가르기의 폐해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안 된다고 하면서 뒤로는 편 가르기를 위한 졸렬한 방법들을 연신 만들어내고 있다. 나라를 둘로 쪼개놓고 전혀 수습을 하지 않는 그들을 보고 실망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꾼으로 변질되었다. 말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자신만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큰 소리를 치던 사람들도 그 자리에만 앉으면 정치꾼으로 변모하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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