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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박사/인생을 쓰는 법 연습하기

‘나는 ∼을 보고 있다’(10분간 글쓰기)

by 유일무이태인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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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무실의 창문 밖을 보고 있다. 창문 밖에는 입주민들이 아파트로 들어오거나, 일을 보기 위해 나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다소 거리가 있어 웃는 얼굴인지 슬픈 얼굴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건 그리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가끔 일이 있어 사무실로 들어와 말을 건네는 이들도 있으나 열에 아홉은 그냥 스쳐지나간다.

 

사무실에 들어오는 사람이나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나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들이다. 이들이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거주하고 있기에 나는 관리소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매월 일정액의 수수료를 챙긴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내가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 매우 필요한 금액이다. 매일매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으나 생각 뿐 몸으로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

 

나는 을 보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10분간 글쓰기를 해봤다. 구구절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한정적인 이야기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계속 시도해보려고 한다. 왠지 10분간 글쓰기를 계속 하다보면 정체되어 있는 글쓰기 능력이 조금 성장할 것 같은 예감 아닌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나탈리 골드버그는 글쓰기 노트를 마련하고 10분간 생각나는 글을 볼펜이나, 연필로 거침없이 써 내려가라고 조언했다. 처음에 나도 노트를 사서 볼펜이나 연필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려고 했으나, 글씨체가 너무 악필이라 눈이 피로할 것 같아 검퓨터 자판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평상시 글을 쓸 때에도 볼펜이나 연필 보다는 컴퓨터 자판기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 생각도 더 정리가 잘된다. 나탈리 골드버그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하라고 하였으니 앞으로도 컴퓨터 자판기를 이용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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