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여기에는 ‘인간은 사회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초딩, 중딩, 고딩, 대딩의 생활을 보내고 사회인이 되는 신출내기들은 부모를 특별히 잘 만난 인간 빼고는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어떤 못난이는 부모를 잘 만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수의 길을 꿋꿋이 걷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은 별도로 생각하자. 아무튼 대다수의 신출내기가 직장생활에 뛰어들고 윗사람인 상사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상사와의 인과관계를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하리라.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 좋은 상사를 만난다는 것은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상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유형을 잠시 살펴보자.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상사, 부하 육성에 최선을 다하는 상사, 책을 많이 읽는 상사, 혹독하게 업무를 가르치는 상사, 부단히 공부하게 하는 상사, 목표 설정과 달성을 지도해 주는 상사, 대충이나 대강을 용서하지 않는 상사, 부하의 경력 개발을 고민하는 상사, 부하의 고충을 먼저 물어보고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상사, 회사의 비전과 직무의 가치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누는 상사 등 좋은 상사의 유형은 여러 가지 각도에서 분류된다.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 나쁜 상사를 만난다는 것은 큰 화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나쁜 상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유형을 잠시 살펴보자. 자기의 주장만 밀어붙이는 상사, 안 되는 일도 무조건 하라는 상사, 무능력하고 하는 일도 없는 상사, 끊임없이 잔소리만 하는 상사, 퇴근하기 전에 일 시켜 놓고 자신은 퇴근하는 상사, 일보다 인간적인 면이 강한 상사, 스트레스를 부하에게 푸는 상사, 권력에 약한 상사 등 나쁜 상사의 유향도 여러 가지 각도에서 분류된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 좋은 상사를 만날 수도 있고, 나쁜 상사를 만날 수도 있다. 나쁜 상사를 만나 어렵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전직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좋은 상사를 만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전자보다는 후자이길 바란다. 후자의 경우에 대해 행운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행운도 자신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
좋은 상사를 만나거나 나쁜 상사를 만나는 주체는 타인이 아니고 바로 자신이다. 싫든 좋든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상사에 대한 만남의 주체가 어디에 있냐고 따지고 싶겠지만 굳이 따지지 말기 바란다.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 앞선 자의 특권이라고 하였다. 나쁜 상사를 만났다는 실망감보다는 좋은 상사를 만나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히 이야기하는데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것은 본인 노력하기에 달려 있다.
우리는 먼저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한다. 대부분 받는 것만큼 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받고 싶다면 먼저 주어야 하는데 이를 망설인다. 망설일 필요가 없다. 일단 먼저 다가서라. 내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선다면 상대편도 마음의 문을 연다는 단순한 진리를 상기하라. 한두 번 시도해 보고 상대편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한다면 영원히 그의 마음을 열 수 없다.
이왕지사 마음의 문을 열기로 작정했다면 적극적으로 접근하라. 때론 아첨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사고로 접근하라. 아첨하는 인간이 가장 밉게 보이지만 자신에게 아첨하는 인간은 절대 밉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부하직원의 아첨을 싫어하는 상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상사들은 자신은 절대 나쁜 상사의 유형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산다. 좋은 상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좋은 상사의 유형이라는 자기 최면을 하고 사는 것이다.
상사와 가까워지기 위해 아첨을 마다하지 않았다면 궁극적으로 상사를 자신의 멘토로 삼기 바란다. 상사를 멘토로 삼을 수만 있다면 그 순간부터 직장생활은 탄탄대로처럼 활짝 열릴 것이다. 설령 상사가 나쁜 상사의 유형이라고 하여도 멘토로 삼을 수 있다. 앞서 말한 바 있지만 절대 자신은 나쁜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멘토의 역할을 요청하였을 때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좋은 상사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나쁜 상사라고 하여도 배울 것이 분명히 있다.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좋은 상사, 나쁜 상사로 분류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다 보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노력의 주체는 상사가 아니라 자신이다. 자신이 먼저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시도하라. 한 번 시도하고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면 두 번, 세 번 계속 시도하라. 인생의 지혜를 얻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거늘 어찌 세 번 만에 얻으려 하는가? 네 번, 다섯 번 다시 시도하라. 살아가는 용기를 배운다는 것이 만만한 작업이 아니거늘 어찌 다섯 번 만에 얻으려 하는가? 인간적인 관계가 돈독해지는 그 날까지 부단히 시도하라. 계속 두드리면 결국에는 열릴 것이다.
'직장생활만만세 > 정상을 위해 준비하는 기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술과 친해지기 (0) | 2023.05.08 |
---|---|
매일매일 변하기 (1) | 2023.04.26 |
부하직원을 협력자로 인식하라 (0) | 2023.04.18 |
외국어정복헌장 (0) | 2023.03.28 |
목숨 걸고 노력하라 (0) | 2023.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