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섭이 쓴『글쓰기 훈련소』는 출판사 경향미디어에서 2009년 11월 30일 출판한 글쓰기 입문서이다. 임정섭은 대한민국 대표 글쓰기 멘토이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디지털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향신문>, <서울신문> 기자를 역임했고,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글쓰기와 독서법 및 창의력, 기획력 강의를 하고 있다. 『글쓰기 훈련소』는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용글쓰기의 노하우를 5파트로 나누어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PART 01 글쓰기에 대한 생각 바꾸기
멋진 글 대신 쉬운 글을 쓰자 --- 17
감상 대신 줄거리를 쓰자 --- 23
거창한 것 대신 일상을 쓰자 --- 28
장문 대신 단문을 쓰자 --- 32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 --- 36
PART 02 글쓰기 새 방법 ‘포인트 라이팅’
1장. ‘포인트 라이팅’이란?
포인트를 알면 글쓰기 절반이 끝 --- 43
주제 대신 포인트를 잡아라 --- 46
글의 기본 구조는 3단계다 --- 51
감동 포인트를 정확하게 맞춰라 --- 57
2장. ‘포인트 라이팅’기법
작가+기자적 글쓰기를 하라 --- 61
스토리텔링 글을 쓰라 --- 64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쓰자 --- 69
화제∙정보∙감동∙논란, 네 범주로 쓰자 --- 72
3장. 실전 포인트 라이팅
‘글의 구조’를 기억하라 --- 79
P-포인트를 파악하라 --- 84
O-아웃라인을 짜라 --- 91
I-배경 정보를 넣어라 --- 95
N-뉴스를 넣어라 --- 99
T-생각, 느낌, 의견을 넣어라 --- 105
재료를 갈무리한 뒤 서평을 요리하자 --- 108
PART 03 글쓰기 연습과 기술
1장. 글쓰기 연습
요약하기로 기본기 닦아라 --- 117
줄거리를 잘 쓰면 글도 잘 쓴다 --- 124
묘사는 단계별로 연습하라 --- 130
의미부여로 글을 업그레이드하라 --- 140
2장. 글쓰기 기술
Intro 쓰기-첫문장에 올인하라 --- 145
1. 호기심을 자극하라 --- 145
2. 직선처럼 곧장 들어가라 --- 148
3. 따옴표로 시작하기 --- 150
4. 질문을 던지며 들어가라 --- 153
5. 줄거리를 요약해서 보여주기 --- 155
6. 영화, 책 이야기나 개인적인 경험 털어놓기 --- 158
Ending 쓰기-마음을 움직이게 하라 --- 161
1. 반전을 통해 독자의 허를 찔러라 --- 161
2. 포장의 기술-내용을 멋지게 규정하라 --- 163
3. 핵심 키워드를 결말에 넣어라 --- 166
4. 화룡점정, 감동을 극대화하라 --- 169
PART 04 글쓰기의 법칙
1장. 중복 불가의 법칙
<것> 자를 남용하지 말라 --- 175
<도>, <등>을 자주 쓰지 말라 --- 180
주어를 반복해서 쓰지 말라 --- 183
단어와 문장의 중복을 피하라 --- 185
똑같은 어미는 변화를 주라 --- 189
2장. 금지의 법칙
과잉 수식과 수사를 금지한다 --- 193
한 문장에 이중 주어 사용을 금한다 --- 196
자신 없는 표현을 줄여라 --- 199
생뚱한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지 말라 --- 202
3장. 축약의 법칙
불필요한 말을 없애라 --- 207
1. 한자투의 표현 --- 207
2. 필요없는 비교 --- 208
3. 과잉 감정 --- 209
빼도 좋을 조사는 과감히 빼라 --- 211
4장. 단문쓰기의 법칙
문장의 허리를 끊어라 --- 217
접속사를 활용하라 --- 220
※ 실전 첨삭지도-<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열 가지 오류
PART 05 실전 글쓰기
1장. 서평 잘 쓰는 8가지 방법
문체부터 등장인물까지 모두 소재다 --- 231
콘셉트나 용어부터 파악하라 --- 236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써라 --- 240
책 표지나 띠지, 서문도 서평의 소재다 --- 244
독자의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풀어주자 --- 249
흥미로운 단어로 핵심을 엮어라 --- 255
뉴스, 정보 혹은 특종을 찾아라 --- 259
책과 책, 책 속의 책을 주목하라 --- 263
2장. 생생한 TV 리뷰 5가지 노하우
드라마 기사는 드라마틱하게 써라 --- 271
오락형 기사에는 스타의 비밀을 밝혀라 --- 276
개그기사는 웃기게 써라 --- 281
시사형 기사는 정확하게 써라 --- 284
비평 기사는 근거를 들이대라 --- 287
3장. 비즈니스 라이팅의 법칙
핵심을 던진 다음 이유를 설명해라 --- 293
눈높이를 맞추고 감동시켜라 --- 297
눈길을 확 끌 포인트를 찾아라 --- 300
문서를 작성 뒤 말로 해보라 --- 303
‘기획형 보고서’엔 분석과 전략을 넣어라 --- 305
기획서는 다섯 가지 재료가 필수다 --- 309
‘스타이론’을 활용하라 --- 315
글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다.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상대와 소통한느 도구다. 은유나 비유와 같은 수사법은 그 다음 이야기다. ‘글에 꼭 들어가야 할 요인은 무엇인가’ ‘어떤 점을 두드러지게 할 것인가’ ‘어떻게 써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을까’ 따위의 고민이 ‘어떻게 멋진 표현을 쓸까’보다 앞서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렵고 멋진 글이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다. 고급스런 글이기 이전에 명료한 글이다. 뛰어난 글에 앞서 자연스런 글이다.[p14]
글쓰기가 안 되는 데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뭘 써야 할지 모르거나, 쓸 게 너무 많아 못 쓰는 경우다. 전자라면 곰곰이 생각해보라. 보고 겪은 것 속에서 뭐가 인상적이었는지 그것이 포인트이다. 또 후자라면 수많은 생각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골라라. 그것 역시 포인트다. 포인트를 잡은 다음 해야 할 일은 포인트의 근거를 밝히는 일이다. 다시 말해 포인트와 관련된 내용이나 배경, 이유들을 글에 반영하는 것이다.[p40]
글문이 터지지 않을 땐 ‘마구쓰기’를 해보자. 말 그대로 백지 위에 마구 써보는 행위다. 하다 보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전혀 몰랐던 정보와 아이디어가 뛰어나온다. 마구쓰기는 전문 작가가 되기 위한 글쓰기 연습 과정 중 하나다. 마구쓰기는 글문을 틔우는 일이며, 내 안에 잠재된 글쓰기 능력을 계발하는 과정이다. 사실 우리의 뇌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엄청난 정보가 보관되어 있다. 필요할 때마다 그 정보는 엄청난 속도의 정보처리 과정을 거쳐 뇌수면 위로 떠오른다.[p114]
글쓰기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법칙이 ‘중복 피하기’다. 글은 어두에서 어미, 명사부터 조사, 단어부터 문장에 이르기까지 중복이 있으면 세련된 글이 될 수 없다. 단, 작가들은 의도적으로 혹은 문장의 리듬상 중복을 허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초보자는 ‘중복 불가의 법칙’을 지켜야 한다. 중복을 피하려는 노력이 글쓰기 실력이 된다. 즉 중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단어를 찾고 문장을 바꾸는 과정에서 글쓰기가 향상되는 것이다.[p172]
글쓰기는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에게 쓴다면 쉽게 설명하듯 해야 한다. 웃어른에겐 예의바르게 써야 한다. 업무용 글쓰기는 더 엄격하다. 반드시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며 써야 한다. 이것은 곧 상대의 입장에 선다는 걸 의미한다. 상대의 마음을 읽고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내용을 이해하도록 쓰는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글이라 해도 상대가 이해할 수 없다면 빵점이다.[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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