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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허튼소리는 언제나 강물을 따라

허튼소리Ⅺ<밤거리에서>

by 유일무이태인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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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질환자가 되고 있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괜한 눈물을 보이는 우리는

분명, 정신질환자다.

 

문득문득,

네 발 달린 도깨비를

향해

뛰어들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끼는

우리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음이 분명하다.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둔 밤거리를 방황하는

우리는

정신질환자다.

히! 히! 히!

킬! 킬!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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