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이 6학년 때 도전해 볼 만한 직업 『택시기사』

택시기사는 인생나이 6학년에게는 활짝 열려있는 직업이다.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인생 나이 4학년 9반일 때 택시운전자격증을 따놓았었다. 자영업정글에 입문하기 직전에 훗날을 생각하며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고 별로 어렵지 않게 손에 쥐었다. 그 후 택시자격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자격증을 따놓은 것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와는 조금 달라져있는 택시기사가 되는 법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만 20세 이상으로서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운전경력 1년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운전적성 정밀검사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운전적성 정밀검사란 택시 또는 버스와 같은 운송사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기본적인 인지능력이나 지각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무난히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운전적성 정밀검사 적합 판정을 받은 후에는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전국의 자격시험장에서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 및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인터넷 접수는 『TS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택시운전 원서접수를 하면 된다. 시험과목은 교통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법규, 안전운행요령, 운송서비스, 지리 등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과목마다 20문항씩 출제되고 있고, 합격 기준은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교재 아무거나 보아도 무리가 없다. 객관식 사지선다형 문제이기에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본다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하면 진로는 둘로 나뉜다. 하나는 법인택시, 다른 하나는 개인택시인데 이수해야 할 교육이 다르다. 법인택시의 경우에는 교통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신규 채용자 교육을 받은 후 택시업체로 취업하면 된다. 개인택시의 경우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개인택시면허 양수교육을 수료 후 개인택시를 등록하면 된다.

 

2021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되기 전에는 법인택시나 사업용 차량을 운행하면서 5년간 무사고 경력이 있어야지만 개인택시면허 양수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1년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5년간의 자가용 무사고 경력만 있으면 일반인도 교통안전교육으로 양수교육을 받고 개인택시면허 양수가 가능하게 됐다.

 

아무튼 법인택시나 개인택시 등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법인택시의 경우 영업제한이 있을 수 있고, 사납금이 존재한다. 그리고 개인택시의 경우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 택시 번호판을 양수받아야 하는데 그 금액이 솔솔치 않게 들어가며 어느 지역의 경우에는 억 단위를 넘어간다고 한다. 월급을 살펴보면 법인택시의 경우 200∼250만원이며, 개인택시는 250∼300만원 정도라고 한다. 다만 지역과 근무시간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이점 또한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