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의 『배심원단』은 출판사 RHK에서 2020년 3월 4일 출판한 장편소설이다. 『배심원단』LA에서 유명한 속물 변호사인 미키 할러가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서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글로리데이즈「11월 13일 화요일」 … 9
제2부 미스터 럭키 「4월 2일 화요일」 … 121
제3부 중절모를 쓴 남자 「6월 17일 일요일」 … 309
제4부 단죄의 신들 「12월 2일 월요일」 … 503
죄책감을 느끼게 된
‘인간쓰레기들의 수호자’미키는 과연
자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을까?
LA에서 돈 밝히기로 유명한 변호사 미키 할러는 최악의 평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검찰청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간신히 변호해 석방시킨 의뢰인은 음주음전으로 무고한 시민 두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다. 모처럼 수임료가 높은 살인사건을 맡게 됐지만, 새로운 의뢰인의 작업은 디지털 포주. 콜걸들의 소셜미디어를 관리해 주며 돈을 버는 작자다.함께 일했던 콜걸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이 포주의 형량을 어떻게 깎을 수 있을지 난감해 하던 찰나에, 포주 의뢰인은 뜻밖의 말을 꺼내는데……
제니퍼는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순순히 팔을 뻗어 자료를 가져갔다. 그녀는 짙은 갈색 머리를 뒤로 넘겨 하나로 묶었고 사무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송아지가 그렇게 얼굴을 찌푸리고 무심한 척하지만 실은 살인사건 변호에 참여하는 일을 기뻐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일을 잘해줄 거라고 믿어도 된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p65)
농담이었지만 터무니없는 말은 아니었다. 시스코는 폭주족 차림을 하고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다녔다. 보통 검은색 청바지에 딱 달라붙는 검은색 티셔츠와 가죽조끼를 입고 부츠를 신고 다녔다. 떡 벌어진 체격과 옷차림과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듯한 짙은 갈색의 눈을 보고 아무도 없는 척 문을 열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p72)
스테이시는 백금발에 끝에는 파란색으로 하이라이트를 했고 벼락을 맞은 듯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선 모양의 가발을 쓰고 있었다. 그 가발은 너무나 투명해서 푸르슴해 보이기까지 하는 피부색과, 눈 주위에 넓게 바른 반짝이 화장하고도 잘 어울렸다.(p110)
포사이드 검사가 그 질문은 자신이 직접심문에서 했고 대답도 들었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검사는 30대 중반으로 호리호리한 몸매에 혈색이 불그스름하고 얇은 갈색의 머리칼을 갖고 있어서, 파도타기 하는 사람이 정장을 입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p129)
그때 문이 열렸다. 시스코가 말한 서른아홉 살보다 훨씬 더 젊어 보이는 여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 키가 크고 유연한 몸매였고 적갈색의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리고 있었다. 회색 추리닝 바지에 가슴에 'Gor FLEX?'라고 찍힌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p159)
나는 낯선 남자에게로 관심을 돌렸다. 그는 검은색 골프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조종사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거무스름한 피부에 머리카락도 검은색이었고 콧수염도 기르고 있었다. 첫인상은 카르텔 소속 청부살인업자 같았다.(p243)
켄달 로버츠는 앞쪽 카운터에서 스튜디오 문을 닫을 준비를 하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머리는 하나로 묶어 정수리로 둥글게 말아 올린 당고머리를 하고 연필을 비녀처럼 꽂고 있었다. 마지막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이 둥글게 만 요가매트를 옆구리에 끼고 스튜디오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p260)
브라이언 ‘브랜디’ 굿리치는 키가 160센티미터도 채 안 되는 작은 남자였다. 꽉 죄는 물 빠진 청바지에 연보라색 폴로셔츠를 입고 증인석에 앉았다. 그는 자기가 의상도착자이며 안드레 라 코세의 관리하에 접대부로 일했다고 진술했다.(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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