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은 언제나/인생은 언제나 흰구름처럼

by 유일무이태인 2023. 1. 13.
728x90

태고적부터 이어온

늙은 산의 침묵을 닮아 아무말 없나

사계의 미운 바람이 뺨을 때리고 할퀴어도

항변 한 번 없는 그 용자.

 

허위와 기만에 찬

세정의 풍토가 그리 보기 싫었던가.

사랑도 미움도 털어버린 듯한

덤덤한 그 자태.

 

웃음의 행복을 가르치려

조심스레 다가서면

비암을 본 각시처럼

화들짝 놀라는 그 형용.

반응형

'사랑은 언제나 > 인생은 언제나 흰구름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둠이 우리에게 주는 것  (0) 2023.01.17
파랑새의 날개  (0) 2023.01.16
인생의 초안길에서  (0) 2023.01.15
수색정찰  (0) 2023.01.14
인생  (0) 2023.01.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