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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자성어는 ‘직무유기(職務遺棄)’이다.
『정당한 이유없이 직무수행을 거부하거나 그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職 벼슬 직[벼슬, 관직, 맡아 다스리다, 임무, 직분]
務 일 무[일, 힘쓰다, 힘써 하다, 힘쓰게 하다, 권장하다]
遺 끼칠 유[끼치다, 후세에 전하다, 잃다, 버리다]
棄 버릴 기[버리다, 내버리다, 그만두다, 폐하다, 꺼리어 멀리하다]
한국일보 『정전 70년, 역사에 대한 직무유기 언제까지』라는 사설에서 사자성어 ‘직무유기’를 사용했다.
직무유기가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정전체제가 70년이나 이어진 걸 정상이라 할 순 없다. 냉전이 끝난 지도 34년이 지났는데 유독 한반도만 과거에 묶여 있다. 이젠 항구적 평화와 상호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 원칙을 천명한 7ㆍ4 공동성명과 몇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볼 수 있듯 이러한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물론 북한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국방력을 키우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고 기본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신뢰 구축과 상생, 장기적으로 통일까지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지혜도 필요하다. 같은 말과 문화를 오랫동안 함께해온 한민족이 기묘한 정전체제를 방치하는 건 역사적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후세에도 부끄러운 일이다.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고 정부도 성실히 임해 새로운 70년을 열길 바란다.
기타 내용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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