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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차차차

전하지 못하는 편지

by 유일무이태인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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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슴에 매우 소중한 사랑이 하나 싹트고 있어요.

이슬보다 영롱한 사랑.

꽃향기처럼 스며드는 사랑.

어둠 내리고 별님들이 창문을 두드리면

편지를 써요.

내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

 

사랑이라는 말 함부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라 배웠지만

당신 향한 마음 달리 표현할 수 없어.

사랑이라는 말을 조심스레 써봅니다. 

매일매일 쓰는 편지 전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용기를 내지 못하네요.

가슴앓이 그만하고 나의 마음 전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용기를 내지 못하네요

 

나의 가슴에 매우 소중한 사랑이 하나 싹트고 있어요

이슬보다 영롱한 사랑.

꽃향기처럼 스며드는 사랑.

새벽 알리는 성당 종송리 창문을 두르리면

슬그머니 밖으로 나와 밤새워 쓴 편지 태워버리는

나는 용기없는 못난이.

나는 용기없는 못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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