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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찾아와 나를 울려놓고 떠난
당신은 대체 누군가요.
아무 것도 모르는 내 가슴 속에
모닥불을 지펴놓고 떠난 사람.
그리움이 하나 둘 쌓이고 쌓여
백팔번뇌를 만들고
야속함이 하나 둘 쌓이고 쌓여
소쩍새 울게 하는데
멀리 떠난 당신은
어이하여 연락 한 번 없나요.
아∼
밤은 깊어만 가고
홀로 부르는 노래는
못다 핀 들꽃처럼 허공을 맴도는 데
그리운 당신 얼굴
점점 가물거리고 점점 희미해집니다.
아무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한 번쯤 연락을 주셔야 하지 않나요.
슬그머니 찾아와 나를 울려놓고 떠난
당신은 대체 누군가요.
이제 정녕 당신을 잊어야한다면
나를 찾아와 당신을 잊어야 할 이유를
하나만이라도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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