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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비밀에 쌓인 도시.
양파 껍질을 벗기듯
하나 둘 벗겨 내려가지만
찾을 수 없는 실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
무지개가 뜨지 않는 이 칙칙한 도시.
떠나자.
벗어나자.
나는 누구인가?
회색의 도시를 방황하다
자살을 택했던 무명의 시인처럼
묘연한 웃음을 띠어 본다.
정녕,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
한 줄의 글도 쓸 수 없는 아픔.
회색의 도시에서 방황하는 영혼은
트랭퀴라이저의 유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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