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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랭이 찾아와
얼어붙은 땅 위에
생명의 입김을 불어 넣는다.
아가야,
기지개를 마음껏 펴라.
물질만능주의의 늪에서 허덕이는
어른들은
계절의 오고감에
둔감하다만
아가야,
비바람이 새순을 돋게 함을 기억하거라.
초록별님 다가와
신비로운 동화 나라 이야기
들려주거든
아가야,
두 귀를 쫑긋 모으고 들어보렴아.
황금에 눈 멀고 귀 먼
어른들은
고향의 전설을 까맣게 잊고
비틀거린다만
아가야,
이 세상엔 황금보다 소중한 것이 많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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