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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계시죠.
전 염려 덕분에 하루하루 별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지만
오랜 시간 아무 연락 없으셔서 많이 섭섭해요.
그래도 가끔 꿈속에서 나타나
포근히 안아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계실 때 잘하라는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는 것 같아요.
떠나시고 난 뒤 그 빈자리가
너무너무 커서 종종 남몰래 그리움의 눈물 흘린답니다.
정말 계실 때 잘했어야 하는데
후회막심을 입버릇처럼 읊조립니다.
왜 갈수록 사는 것이 힘들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못나서 그런 것이겠지만
삐가번쩍 멋있게 살아보겠다는 꿈이
한 번도 눈 앞에 펼쳐지지 않네요.
세상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걸
이렇게 늦게서야 깨닫다니 참 바보같죠.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 아닐 수 없어요.
의지할 곳 찾을 수 없어
소주로 허한 마음 채우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항상 곁에 있어주어서 얼마나 든든한 지 몰라요
보고파요. 그리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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