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랫말차차차

이별의 미학

by 유일무이태인 2023. 3. 17.
728x90

세월이 약이라는

무심한 말은 하지마세요

 

어차피 헤어져야 할 사랑이라면

말없이 가세요.

 

우리 사랑의 끈이 이렇게 약한 것인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정을 주진 않았을 거에요.

 

먼 훗날 길모퉁이 찻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더라도

사랑했었다는 말은 서로 하지 말기로 해요.

그냥 스쳐지나가는 타인처럼

모른 채 지나치기로 해요.

 

이별의 아픔을 어찌 말로 다 하리요.

떠나세요. 그냥 가세요.

붙잡진 않겠어요.

 

조금의 미련도 남겨두고 싶지 않아요.

망설이지 말고 그냥 가세요.

붙잡고 싶지 않네요.

 

반응형

'노랫말차차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늦게 바보처럼 후회하지  (0) 2023.03.19
그리운 어머니  (0) 2023.03.18
인생여정  (0) 2023.03.16
잃어버린 짚신 한 짝  (0) 2023.03.14
청실홍실  (0) 2023.03.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