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사랑은 언제나 우리 가슴에16 바람 바람은 외로운 영혼의 로미오. 어둔 밤 살며시 찾아와 연인처럼 속삭인다. 바람은 버림받은 영혼의 줄리엣 어둔 밤 말없이 찾아와 어머니처럼 포옹한다. 언제부터인가 바람은 슬픈 영혼들의 가슴에 뜨거운 삶의 입김을 불어주었다. 2023. 1. 14. 불새 퇴색되지 않고, 꺼지지 않으며 영원한 신비에 싸여 누구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불새가 되고 싶다. 시한부 생명처럼 햇볕에 녹아버리는 잔설 같은 인생은 되기 싫다며 몸부림치던 숱한 시간들. 삶은 쟁취하는 것! 싸워서 이긴 자만이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순수한 정열로 이상을 향한 끊임없는 부딪침 속에서 불새의 전설은 영원불멸의 탑을 쌓는다. 2023. 1. 13. 선녀에게 드리는 편지 그 옛날 우리의 사랑을 기억하십니까? 두근대는 마음을 가누며 당신의 날개옷을 몰래 감추던 그날. 당신의 눈물을 보면서 날개옷을 감추어야 했던 나의 심정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며 당신의 사랑을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진솔한 사랑을 외면하고 한마디 말도 없이 천상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그 후 긴긴 세월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몇만 겁의 업을 지나 우린 다시 만났습니다. 이젠, 두 번 다시 감추었던 날개옷을 꺼내 보이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으렵니다. 2023. 1. 12. 사랑별곡 3 함께 있는 것만으로 가까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간. 타오르는 토싯불과 촛불이 너와 나를 위해 춤을 추고 감미로운 음악도 너와 나를 위해 연주되고 있다. 말이 무슨 소용 있는가. 뱉어버리고 나면 아무 의미도 없이 허공을 맴돌다 망각의 바다 저편으로 흘러가는 걸. 침묵 속에서 서로의 눈빛으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변함없는 초록빛 사랑으로 찻집의 밤은 소리없이 익어 간다. 2023. 1. 9. 사랑별곡 2 당신이 있기에 오늘, 하루의 시작이 즐겁기만 합니다. 아침 이슬보다 맑은 당신의 눈동자는 힘의 원천, 당신이 있기에 시간의 흐름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종달새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목소리는 영원의 구원. 당신이 있기에 길잃은 철새처럼 회색빛 거리를 방황하지 않습니다, 모나리자보다 해맑은 당신의 미소는 사랑의 근원. 당신이 있기에 오늘, 또 하루를 찬미하는 기도를 올립니다. 당신이 있기에 오늘, 또 하루를 찬미하는 기도를 올립니다. 촛불보다 밝은 당신의 사랑은 생명의 시원. 2023. 1. 9. 사랑별곡 1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와 나의 만남이 시작된다. 그리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와 나는 눈빛으로 대화하며 또한,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와 나는 서로를 감싸주고 그리하여,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와 나는 웃음이 닮아간다. 마침내, 사랑이란 이름으로 너와 나는 하나가 된다. 2023. 1. 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