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2 팔천팔백이십육보를 걷다 계묘년 4월 15일 토요일 날씨는 비 내리고 흐림이었다. 이쁜공주가 친구들과 예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전주에 갔고, 아들은 여친과 데이트 하는 날이라 전 여사와 모처럼 함께 있는 날이었다. 아이들이 모두 외출중이라 저녁밥을 챙겨주지 않아도 되는 날이기에 전 여사와 오후 5시에 정서진을 찾아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빗님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아침나절 비가 내리더니 오후 내내 흐린 날씨가 계속됐다. 정서진은 일몰을 보기 위해 가는 건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흐린 날씨 때문에 일몰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둘이 쇼파에 누워 TV나 보고 앉아 있기 싫었기에 주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일전에 장보기용 자건거를 타고 해돋이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면서 눈여겨 봐둔 미추홀공원을 가보.. 2023. 4. 16. 인천대공원→아라마루전망대→정서진전망대 계묘년 4월 9일 일요일 인천대공원→아라마루전망대→정서진전망대 4월 8일 저녁시간에 친구들과 자유공원 벚꽃축제를 즐겼던 것은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전 여사였다. 전 여사는 여행 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시간과 주머니 사정 때문에 자주 여행을 다니지 못하고 있다. 내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만큼 집에만 있는 전 여사에게 조금 미안했다. 인천의 벚꽃 명소로는 자유공원보다 인천대공원이 더 유명하다. 2023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2023년 4월 8일과 4월 9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9일 날 아침 9시경에 점심 먹고 오후 2시경에 인천대공원이나 갖다오자고 하자 전 여사는 좋다고 한다. 나의 예상은 또 빗나갔다. 오후 2시 30분경에.. 2023. 4.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