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3 베스트 이발사 할배된 기념턱 내다 계묘년 4월 12일 수요일 오후 1시 35분에 ‘계십니까’라는 곰돌이 이모티콘에 “지두 오늘부로 할아버지가 되었네요∼ㅎ 덕분에 3.04키로 건강한 손자를 봣습니다∼^^ ‘좋아 ㅏㅏㅏ’라는 곰돌이 이모티콘이 단톡방에 올라왔다. 우리의 베스트 이발사 친구가 알린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제는 할아버지 소리를 듣는 나이가 된 것을 은연중에 알고 있었지만 빼도 박도 못하게 하는 강력한 한 방이었다. “와우∼ 추카추카” “추카추카∼ 축하드립니다∼∼∼” “이제 할아버지 소리 들을만하겠네^^ 베스트 이발사 할아버지∼∼∼” “ㅎ 아직은 이상해 손자가 할아버지할 때 까진∼ㅎ" “아냐 미리 연습해두어야 해^^ 할아버지∼∼∼” “할배라니…기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다” “근데∼∼ 기쁨이 더 큰 것 같어∼ 애들이 어렵게 가져서 .. 2023. 4. 25. 아라마루 전망대에서 프로필 사진을 얻다 3월 26일(일)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아라마루 전망대를 갔다 왔다. 우연찮게 일몰 시간을 맞추게 되어 프로필 사진을 얻게 됐다. 갑자기 얼굴 한 번 보자는 번개모임이 발생하여 나갔다가 얻은 인생 샷이었다. 근래 들어 가장 알차고 즐거운 외출이었다. 보통 주말은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집에 있는 편이다. 날씨가 많이 풀려 겨우내 가까이 하지 않았던 자전거를 타는 것 이외에는 소파에 누워 TV를 보면서 시간을 죽이는 것을 좋아한다. 딱히 일부러 시간을 내어 여기저기를 구경하러 가는 것을 즐기지는 않는다. 단지 전 여사와 시간이 맞아 어디를 가게 되면 언제든지 운전기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편이다. 어제도 다른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소파에 누워 TV나 지켜보려 했다. 오전 10시 30분 쯤에 나에게 담배와 당.. 2023. 3. 27. 인생 나이 6학년 때 도전해 볼 만한 직업 『이발사』 어제 머리를 깎고 왔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이발관은 평일보다는 토요일 많이 이용하게 된다. 다른 이들은 1달 내지 2달에 한번 이발관을 찾는다고 하는데 나는 3달 내지 4달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깎는 것 같다. 아마 남들보다 넓은 앞이마 때문에 자주 머리를 안 깎아도 그리 티가 나지 않아서 그러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이 많으면 이발관은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다. 5년 전부터 내가 찾아가는 이발관은 한결같이 똑같다. 집에서 좀 먼 거리이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면 40분 거리이고, 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 20분 거리이다. 어제는 일부러 전철을 타고 갔다 왔다. 왜 굳이 먼 곳을 찾아가는 지 궁금해 할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그 이발관은 나의 사십 육 년 지기 중의 한 명이 운영하는 이발관이기 때문이다... 2023.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