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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공원2

맨발걷기를 찬양하지만 겨울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맨발걷기가 불편해졌다. 동장군의 심술을 접하면서 맨발걷기의 의지가 서서히 꺾이고 말았다. 아쉽지만 따스한 봄날이 올 때까지 잠시 맨발걷기를 접어야 할 것 같다. 정말 우연찮게 맨발걷기를 접하게 되었다. 티스토리의 ‘내가 읽은 책’을 쓰게 되면서 2주에 한 번씩 해돋이공원 내에 있는 해돋이도서관을 찾아갔다. 공원에 있는 도서관이다보니 책을 빌린 후 자전거로 공원을 한 바퀴 돌곤 했는데 맨발걷기 코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씩씩하게 맨발걷기 하던 사람들을 보다가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실행에 옮겨 본 것이다. 그날이 2023년 7월 30일 이었다. 맨발걷기 코스는 흙길이 500m 이어져 있었는데 평소 맨발걷기를 하던 사람들은 10분 안에 걷는 것 같았다. 나는 첫날.. 2023. 11. 20.
팔천팔백이십육보를 걷다 계묘년 4월 15일 토요일 날씨는 비 내리고 흐림이었다. 이쁜공주가 친구들과 예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전주에 갔고, 아들은 여친과 데이트 하는 날이라 전 여사와 모처럼 함께 있는 날이었다. 아이들이 모두 외출중이라 저녁밥을 챙겨주지 않아도 되는 날이기에 전 여사와 오후 5시에 정서진을 찾아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빗님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아침나절 비가 내리더니 오후 내내 흐린 날씨가 계속됐다. 정서진은 일몰을 보기 위해 가는 건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흐린 날씨 때문에 일몰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둘이 쇼파에 누워 TV나 보고 앉아 있기 싫었기에 주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일전에 장보기용 자건거를 타고 해돋이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면서 눈여겨 봐둔 미추홀공원을 가보..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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