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었다.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었다. 타인의 힘에 의지하기보다는 혼자만의 힘으로 날고 싶었다. 아니 노란 풍선을 타고서라도 날고 싶었다. 처음엔 가능하다는 생각에 양팔을 훨훨 휘저었다. 하지만 하늘을 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실패의 벽에 몇 번 부딪치면서 부정의 힘에 눌리기 시작했다.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의지는 퇴색됐다. 점점 세파에 찌들면서 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은 사라져버렸다. 언제부터인가 꿈속에서도 하늘을 날지 못했다.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비굴한 얼굴을 보았다. 초라한 모습으로 궁상을 떨고 있었다. 시계추처럼 집과 회사를 왔다 갔다 하면서 무미건조한 시간들을 죽이는 얼굴이었다.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한 모습이 가엽고 불쌍했다.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싶은 마음에 기를 모아서 전달했다. 불씨만 지피면 되었으나 부싯돌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역력했다. 늪에서 발을 빼려 하지 않는다. 안타까웠다.
벼락을 맞았다. 사실 예기된 벼락이었으나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은 날벼락이었다. 가족들 보기가 민망했다. 천벌을 받는 기분이었으며, 최악의 경험을 맛보았다. 삶을 치열하게 살지 못한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가시덤불 길이라도 보인다면 헤쳐 나가려만 길이 보이지 않았다. 삶을 만만하게 본 벌이라 생각했다. 앞이 캄캄했다. 온통 어둠뿐이었다. 낙오자의 대열에서 빠져 나오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기회가 주어졌다. 정말 예상치 않은 기회였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날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다. 자기서약을 만들고, 십계명을 만들었다. 멘토를 만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꿈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고자 노력했다. 도랑 치고 가재 잡으면서 삶에 대해 감사해 하였으며 긍정의 힘을 통해 반드시 하늘을 날고자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들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할 것이다.
'직장생활만만세 > 정상을 정복하는 필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하기 (0) | 2023.06.02 |
---|---|
긍정의 힘 (0) | 2023.05.31 |
감사 마음 표현하기 (0) | 2023.05.24 |
도랑 치고 가재 잡기 (1) | 2023.05.15 |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 (0) | 2023.05.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