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자성어는 ‘공동성명(共同聲明)’이다.
『①개인이나 단체가 그들 사이에 목적과 관심을 같이하는 일에 대하여 입장과 견해를 같이 공개적으로 발표함. ②정부수뇌가 외국을 공식 방문하였을 때 그 나라 수뇌와의 회담내용 ·합의사항 등을 기록한 외교문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共 함께 공[함께, 함께하다, 같게 하다]
同 한가지 동[한가지, 서로 같게 하다, 같게, 함께, 다같이]
聲 소리 성[소리, 음향, 음성, 소리를 내다, 탄식하는 따위의 소리]
明 밝을 명[밝다, 밝히다, 밝게, 환하게]
한겨레 최현준 기자가 『대만해협·반도체 통제…미·중 갈등 ‘한복판’ 뛰어든 한·미 공동성명』라는 기사에서 사자성어 ‘공동성명’을 사용했다.
공동성명이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이 처음 거론된 것은 2021년 5월 문재인 대통령 때였다. 당시 표현은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었다. 다만, 큰 차이가 있다. 당시와 달리 이번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역내 안보와 번영’을 제시했다. 대만 해협의 평화와 관련해 ‘역내’는 한반도를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한-미 정상이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한반도의 안보와 번영에도 “필수적”이라고 선언한 셈이 된다. 다만,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는 대상은 지난 <로이터> 인터뷰와 달리 ‘대만’이 아닌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으로 확장했다. 또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듯 한 오해를 줄 수 있었던 “대만 해협 문제는 국제 문제”라는 언급도 빠졌다.
기타 내용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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