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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사랑은 언제나 우리 가슴에

가을 소묘

by 유일무이태인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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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을 지키려는 듯

파르르 몸을 떠는 나뭇잎의 몸부림.

 

따가운 햇빛 머금으며

오수에 잠긴 아기 고양이의 미소

 

저녁 노을은 시각의 저편에서

나그네의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고

 

촛불 속에 익어가는 가을 밤은

망각의 늪에서 고향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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