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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버킷리스트

『노랫말차차차』에 날개를 달아줄 작곡가를 만나고 싶다.

by 유일무이태인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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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카테고리는 크게 소소한 일상, 사랑은 언제나, 자영업 정글, 노랫말 차차차로 구분되어 있다. 소소한 일상은 말 그대로 인생 나이 6학년의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표현해 보고자 만들었으며, 사랑은 언제나는 인생 나이 2학년 때 출간한 시집 <사랑은 언제나 우리 가슴에>에 수록된 글들이다. 자영업정글은 인생 나이 5학년 때 자영업 정글에서 직접 겪은 이야기들로써 전자출판으로 발표했던 것을 다시 리바이벌하는 것이고, 노랫말차차차는 내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서 어린 시절 긁적였던 노랫말들을 다시 정리해보자는 차원에서 만든 것이다.

 

나는 인생 나이 2학년 때 노랫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쪽 방향으로 줄이 닿아 생계까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그쪽으로 인연을 닿아보려고 나름 선전하였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아마 인생 나이 3학년 초반까지 노력했던 것 같고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알고 꿈으로만 간직했던 것 같다.

 

어린 시절에 긁적이던 노랫말 자료들을 아직도 나는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동안 몇 번의 이사가 있었지만 소실되지 않고 끝까지 지킨 것이다. 그 시절에 썼던 글들을 노랫말차차차에 수록하고자 정리하다 보니 당시에는 최고의 노랫말이라 생각됐던 글들이 풋내가 물씬 풍기고 다듬어야 할 곳들이 많이 보였다. 이 풍진 세상 속에서 삶을 바라보는 눈이 많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버킷리스트 두 번째 순위에 노랫말차차차를 올려놓는 이유는 나의 노랫말에 날개를 달아줄 작곡가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내가 노랫말을 긁적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글들이 노랫말에서 머무르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음악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인생 나이 2학년 때 이루지 못한 꿈을 인생 나이 6학년 때라도 이루어 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왕이면 가까운 시일 안으로 노랫말에 날개를 훨훨 달아줄 작곡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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