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정글에서 살아남기2 맨땅에 헤딩하다 자영업의 세계는 나와는 먼 나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내 인생의 갈림길에 자영업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음식점 일을 하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다.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음식 계통에는 경험이 전무했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못 하겠다며 물러서고 싶진 않았다. 이런 일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출구가 보이지 않았기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기도 했다. 싫든 좋든 자영업 정글에 뛰어든 이상 낙오자가 되기는 싫었다. 제일 먼저 한 일은 A4 용지에 메뉴 레시피를 인쇄하여 코팅한 후 화구 전면에 부착하는 것이었다. 40여 개나 되는 레시피를 다.. 2023. 2. 18. 축구와 풋살 주방 인원은 3명으로 시작할 계획이었다. 가맹점 교육을 받기 전에 방문한 중앙대점과 한양대점에서 음식을 셋팅하는 사람 1명과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 2명만 있으면 주방을 운영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조언해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리 교육을 받을 때 교육담당자는 무경험자 3명이 주방을 맡으면 다소 힘들 것이라며, 빠듯한 인원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여유 있게 시작하는 게 좋으니 1명을 더 충원하라고 권했다. 고민 끝에 1명을 더 뽑기로 했다. 자리가 잡힐 때까지 4명으로 운영하다가 나중에 안정이 되는 것을 보아가며 신축적으로 인원을 조정하자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벼룩시장에 구인광고를 내고, 가게 출입문에 모집공고를 붙이고, 교육담당자와 슈퍼바이저에게도 좋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2023. 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