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이6학년3 겨울 내복이여 잠시 안녕! 완연한 봄이다. 동장군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서편 하늘 너머로 꼭꼭 숨어버렸다. 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오랫동안 정들었던 겨울 내복과도 안녕을 고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시원섭섭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출근길에 내복을 입고 나섰다. 밖은 따스했지만 사무실 안은 여전히 쌀쌀했기에 내복을 과감히 벗지 못했던 것이다. 작년 12월부터였으니 장장 4개월을 입고 있던 내복이었다. 스무 살 시절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인생나이 6학년이 되고 나니 내복을 쉽게 벗질 못했다. 계절만 바뀌면 감기라는 불청객이 찾아와 친구를 하는 체질이기에 굳세게 내복을 고집했던 것 같다. 아침 출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 여사가 이제는 내복을 벗어도 되지 않을까 조언을 해주었다. 내가 봐도 너무 했다 싶었다. 별다른.. 2023. 3. 31. 인생 나이 6학년이 도전하는 자전거 타기 동장군이 더 이상 심술을 부릴 수 없는 계절이 왔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 공원을 한 바퀴 크게 돌았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게 나와 있어 조금 의아했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오히려 더 좋았다. 요즘에는 자전거도로가 걷기 도로로 바뀌어서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1시간 정도 탔는데 제법 힘들었다. 이젠 체력이 점점 딸리는 것 같다.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국민학교 아니 지금 초등학교로 바뀌었으니 초딩으로 표현하자. 초딩 시절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우회전하는 버스에 치일 뻔한 사건으로 그 후에는 무서워서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고 싱싱 달릴 때 마음 속으로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초딩 시절에 자전거 타기를 놓치다 보니, 중딩, 고딩 때도 타지 못했다. 스무 살 시절.. 2023. 3. 25. 인생나이 6학년이 저녁에 해야 할 운동 인생나이 6학년이 되면 저녁에 해야 할 운동이 있다. 여러 가지 운동이 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을 기준으로 소개해 볼까 한다. 솔직히 내가 소개하는 운동보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내어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의 경우에는 살고 있는 아파트에 헬스장이 구비되어 있어 이를 적극 이용한다. 조금 빨리 갈 때는 저녁 7시 30분 쯤에 가며, 늦게 갈 때는 8시 30분쯤에 가 1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 5분간의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볍게 풀어주고 처음 이용하는 것은 런닝머신이다. 런닝머신이 10대가 비치되어 있어 이용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 보통 젊은 친구들은 속도를 6에서 8 정도에 맞추어 하는데 나는 3에서 5로 하향하여 하고 있다. 3에서 5분, 3.5에서 5분, 4에서 5.. 2023. 2.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