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1 그리움은 이제 그만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처럼 살고 싶다던 고운 님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바람에 실려 멀어져갔네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추억의 길 걸어보지만 세월에 묻힌 님의 미소 찾을 수 없네 눈가에 맺힌 이슬을 눈물이라 부르기엔 흐르는 세월이 너무 야속해 지쳐버린 영혼의 슬픔이여 그리움은 이제 그만 눈물도 이제 그만 까막까치의 오작교를 찾는 것도 이제 그만 이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려야 할 시간이야 이별은 싫다하며 애원하듯 눈물 보이던 고운 님은 내 마음에 아픈 상처 남겨두고서 떠나버렸네 영원토록 영원토록 지울 수 없는 님의 얼굴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낙엽들처럼 흘러간 세월 또 다시 되돌릴 순 없겠지만 고운 님 미소가 너무 그리워 추억의 길 쓸쓸히 헤매이네 그리움은 이제 그만 눈물도 이제 그만 까막까치의 오작교를 찾는 것도 .. 2023. 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