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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처럼 살고 싶다던
고운 님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바람에 실려 멀어져갔네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추억의 길 걸어보지만
세월에 묻힌 님의 미소 찾을 수 없네
눈가에 맺힌 이슬을 눈물이라 부르기엔
흐르는 세월이 너무 야속해
지쳐버린 영혼의 슬픔이여
그리움은 이제 그만
눈물도 이제 그만
까막까치의 오작교를 찾는 것도 이제 그만
이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려야 할 시간이야
이별은 싫다하며 애원하듯 눈물 보이던
고운 님은
내 마음에 아픈 상처 남겨두고서 떠나버렸네
영원토록 영원토록
지울 수 없는 님의 얼굴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낙엽들처럼
흘러간 세월 또 다시 되돌릴 순 없겠지만
고운 님 미소가 너무 그리워
추억의 길 쓸쓸히 헤매이네
그리움은 이제 그만
눈물도 이제 그만
까막까치의 오작교를 찾는 것도 이제 그만
이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려야 할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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