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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기13

‘나는 ∼을 생각한다’ 나는 필명으로 장편소설을 당당하게 출간하는 인생 나이 6학년 9반의 어느 봄날을 생각한다. 가급적 그 봄날은 아지랑이가 너울너울 춤을 추고,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 미소를 띄어주는 날이었으면 한다. 인생 나이 2학년 때 시집 『사랑은 언제나 우리 가슴에』를, 인생 나이 4학년 때 자기계발서 『직장생활 이렇게 하면 정년까지 문제없다』를, 인생 나이 5학년 때 자영업의 경험을 담은『자영업 정글에서 살아가기』를 출간한 바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글을 쓰며 책들을 선보였으나 솔직히 수입과는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 내가 들인 노력의 1%도 보상 받지 못한 사실에 다소 실망하여 『자영업 정글에서 살아가기』 발표 이후 의도적으로 글쓰기를 멀리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인생 나이 6학년이 되면서 글쓰기가 마음 한구석에서 .. 2023. 4. 20.
‘나는 ∼을 보고 있다’(10분간 글쓰기) 나는 사무실의 창문 밖을 보고 있다. 창문 밖에는 입주민들이 아파트로 들어오거나, 일을 보기 위해 나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다소 거리가 있어 웃는 얼굴인지 슬픈 얼굴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건 그리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가끔 일이 있어 사무실로 들어와 말을 건네는 이들도 있으나 열에 아홉은 그냥 스쳐지나간다. 사무실에 들어오는 사람이나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나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들이다. 이들이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거주하고 있기에 나는 관리소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매월 일정액의 수수료를 챙긴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내가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 매우 필요한 금액이다. 매일매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으나 생각 뿐 몸으로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 ‘나는 ∼을 보.. 2023. 3. 30.
인생을 쓰는 법 이제 펜을 들고 써보자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을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지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한진영 옮김의 『인생을 쓰는 법』은 출판사 페가수스에서 2013년 5월 10일 출간했다. 나탈리 골드버그는 자서전을 쓰기 위해 사전에 글쓰기 준비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하지만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면서 자서전 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는 도서라고 생각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던 스무 살 시절에 만났다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인생 나이 6학년에도 글쓰기에 대한 미련이 남아 티스토리 블로그를 포스팅하고 있는 것..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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