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1 폼생폼사 아들아! 열여덟 번째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18년 전 오늘 아빠는 너를 보내주신 삼신할머니께 감사의 큰 절을 올렸단다. 너는 우리 집 보물 제1호로서 어떤 보물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란다. 너의 탄생은 아빠에겐 가장 큰 행복이었으며, 기쁨 그 자체였단다. 표현하는 것이 쑥스러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려주지 못한 것 같은데 정말 너를 사랑한단다. 18년 동안 큰 탈 없이 잘 자라준 네가 대견스럽구나. 요즘 수능이라는 관문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있단다. 하지만 누구나가 한번쯤은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하고 생각한다. 아빠야 사이비로 그 통과의례를 건넜지만 너는 정통으로 건너고 있어 아빠의 그 시절보단 힘이 덜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하지만 어차피 겪어야 하는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 2023. 5.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