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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약2

헤이, 네가 보고 싶어지는 건 헤이, 네가 보고 싶을 땐 창가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지 헤이, 네가 보고 싶을 땐 앨범을 들추이며 즐거웠던 옛 기억을 떠올려보곤 해 우리가 부르던 추억의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데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니 바보처럼 바보처럼 숨지 말고 이제 그만 돌아와 줘 돌아와 줘 세월이 약이라는 무심한 말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이별에 미학은 없는 거야 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이별도 없었을 텐데 차라리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리움도 없었을 텐데 헤이, 네가 보고 싶어지는 건 아직 마음 속에서 너를 지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이제 그만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러기가 왜 이리 힘든 것인지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알 수가 없네 2023. 3. 2.
눈 내리는 날의 회상 그대 처음 만난 그날처럼 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혹시 어디선가 하얀 눈 보며 우리 추억을 회상하시나요. 이별은 가슴을 너무 아리게 만들어요 하루 종일 떨칠 수 없는 그대 얼굴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나를 잊으셨나요. 그대 기억에서 나를 지우셨나요. 나는 아직 그대를 사랑해요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그대 떠난 그 날 세상은 멈추어 버리고 깜깜한 어둠 그 자체였어요. 오늘 세상은 온통 하얗네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 실감이 나요. 그대 향한 나의 마음 아직 변하지 않았어요. 모든 걸 잊고 백지에서 다시 처음 만난 그날처럼 시작할 순 없나요. 순백의 그 날 보여준 화사한 미소 다시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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