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탓이요1 내 탓 네 탓 살아가다 보면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 때가 있고, 일이 꼬여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십중팔구 막힘없이 잘 나갈 때는 내가 잘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생각한 것과 전혀 반대의 방향으로 전개되면 내 탓이라는 생각은 잠수하고 네 탓이라는 생각이 전면에 나선다.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네 탓’은 우리 민족에게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악습 중의 하나이다. 몇 해 전에 ‘네 탓이요’라는 캠페인이 전개된 적이 있다. 모든 잘못이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내 탓이라는 자기반성을 통해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여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많은 이들이 자동차에 ‘내 탓이요’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적극 호응하여 처음엔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내 탓이요’ 캠페인은 완전히.. 2023. 5.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