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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이 흘러간 세월이 아쉬워
말없이 기울여 보는 술잔.
싸하게 퍼지는 특유의 그 맛에 홀려
한 잔이 두 잔 되고, 세 잔 되고
한 병, 두 병이 되어도 멈추지 않고 부여잡는 술잔.
뜻대로 생각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받아드리기가 너무 힘들어
잠시라도 잊어볼까 몸에 부딪히는 술잔을
마다하지 않는 못난 인생.
눈물은 이제 그만
얼어붙은 파초처럼 모진 인생도 이제 그만
아픔의 껍질 훌훌 벗어던지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 희망을 노래하며
다시 한 번 인생 고갯길을 걸어보자.
앞으로의 인생 고갯길도
굽이굽이 어려움이 많겠지만
술잔과 친해지기보다는 희망가를 노래하며
뚜벅뚜벅 앞만 보며 힘차게 걸어보자.
얼어붙은 파초 같은 못난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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