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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차차차

새로운 인생

by 유일무이태인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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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살다보니 내가 태어난 해로 돌아왔어

살아온 인생 되돌아보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슬기롭게 헤쳐나온 것 같아

하루하루 잘 버텨준 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

무엇보다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는 것이 자랑스러워

 

이제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어

스무 살 시절의 그때처럼

가슴이 뛰지 않는 것이 조금 섭섭하지만

열정만은 그 시절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어

새로운 인생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두렵진 않아

모든 걸 당연한 듯이 받아드리고

뚜벅뚜벅 앞만 보고 걸어가려고 해

꽃길만 걷고 싶지만

거치른 들판이어도 마다하지 않을 거야

단지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는 자존감만은

끝까지 지켜내며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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