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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차차차

그리움은 이제 그만

by 유일무이태인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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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처럼 살고 싶다던

고운 님은

떨어지는 낙엽처럼 바람에 실려 멀어져갔네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추억의 길 걸어보지만

 

세월에 묻힌 님의 미소 찾을 수 없네

눈가에 맺힌 이슬을 눈물이라 부르기엔

흐르는 세월이 너무 야속해

지쳐버린 영혼의 슬픔이여

 

그리움은 이제 그만

눈물도 이제 그만

까막까치의 오작교를 찾는 것도 이제 그만

이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려야 할 시간이야

 

이별은 싫다하며 애원하듯 눈물 보이던

고운 님은

내 마음에 아픈 상처 남겨두고서 떠나버렸네

영원토록 영원토록

지울 수 없는 님의 얼굴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낙엽들처럼

흘러간 세월 또 다시 되돌릴 순 없겠지만

고운 님 미소가 너무 그리워

추억의 길 쓸쓸히 헤매이네

 

그리움은 이제 그만

눈물도 이제 그만

까막까치의 오작교를 찾는 것도 이제 그만

이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려야 할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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