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1 ‘나는 ∼을 생각한다’ 나는 필명으로 장편소설을 당당하게 출간하는 인생 나이 6학년 9반의 어느 봄날을 생각한다. 가급적 그 봄날은 아지랑이가 너울너울 춤을 추고,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 미소를 띄어주는 날이었으면 한다. 인생 나이 2학년 때 시집 『사랑은 언제나 우리 가슴에』를, 인생 나이 4학년 때 자기계발서 『직장생활 이렇게 하면 정년까지 문제없다』를, 인생 나이 5학년 때 자영업의 경험을 담은『자영업 정글에서 살아가기』를 출간한 바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글을 쓰며 책들을 선보였으나 솔직히 수입과는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 내가 들인 노력의 1%도 보상 받지 못한 사실에 다소 실망하여 『자영업 정글에서 살아가기』 발표 이후 의도적으로 글쓰기를 멀리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인생 나이 6학년이 되면서 글쓰기가 마음 한구석에서 .. 2023. 4.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