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1 설거지 했던 경험 어린 시절의 내 기억 속에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명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남자가 해야 할 일과 여자가 해야 할 일이 구분되어 있었던 것 같다. 설거지는 후자의 경우였으며, 남자가 주방에 들어가면 쪼잔한 인생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시절로 기억난다. 이런 저런 연유로 인해 결혼하기 전까지 설거지를 해본 기억이 없다. 결혼하고 나서도 초반에는 설거지는 와이프가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첫 아이를 임신하고 힘들어 할 때 설거지를 해 본 기억이 난다. 서툴지만 세제로 깨끗이 그릇들을 닦았던 것 같다. 그 이후에는 또다시 부엌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아주 되차게 설거지를 한 시절도 있었다. 자영업을 하던 시절이다. 인생나이 5학년 때 먹고 사는.. 2023. 6.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