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1 상처받은 영혼의 비명 Ⅰ 내가 반역을 꿈꾸었을 때 너희들이 날 비웃었듯이 네 발 달린 도깨비가 두 발 달린 짐승을 위협하는 도시. 부대끼는 인간들은 저마다 행복에 겨워 미소짓는데 상처받은 영혼은 술 취한 듯 상처를 핥으며 비틀거린다. 잃어버린 꿈과 이상을 찾을 수 없다는 회색의 아픔에 꺼져가는 반역의 불꽃을 다시 한 번 태우려는 거치른 몸부림. 화려한 거리를, 바람이 휘몰아칠 때마다 들려오는 두 발 달린 짐승의 외마디 비명. 2023. 1.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