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1 돌 태고적부터 이어온 늙은 산의 침묵을 닮아 아무말 없나 사계의 미운 바람이 뺨을 때리고 할퀴어도 항변 한 번 없는 그 용자. 허위와 기만에 찬 세정의 풍토가 그리 보기 싫었던가. 사랑도 미움도 털어버린 듯한 덤덤한 그 자태. 웃음의 행복을 가르치려 조심스레 다가서면 비암을 본 각시처럼 화들짝 놀라는 그 형용. 2023. 1. 13. 이전 1 다음 반응형